얼큰하고 깊은 맛의 김치찌개를 원하는 고객에게 선진회된(?) 버터범벅만 내놓고 있다. 돈 좀 벌다보니 선진국 병에 걸린거다. 백인이 곡을 써주고 협업해주면 선진화된 거란다. 현대 트랜드를 따라 가는거란다. 방탄도 블핑도 기존 팬에 기대어 겨우 버티리라 예상했다. 겨우겨우 버틸거다. 그 많은 팬덤을 가지고도 말이다. 곡 자체를 외국인에게 맡기고 협업 이란 이름으로 케팝의 장렬한 색깔을 스스로 지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언어의 선택은 이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이다. 관계자들아! 정신차려라. 해외 케팝팬은 장렬함, 거칠면서도 정제됨, 다름을 좋아하는거지 지네들 흉내내는 팝을 좋아하는거 아니다. "니가 좋아하는 케팝이 저거였어? 뭐가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