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TV 앞을 떠나 휴대전화로 내 손 안의 TV를 보고 있다. MZ세대(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한 콘텐츠 소비문화는 프로그램 흥행 여부의 기준마저 바꾸고 있다.
올해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콘텐츠 시장이 격변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 등 OTT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면서 방송계에서도 새로운 열풍이 불어닥치는 중이다.
방송계에서는 더 이상 TV 시청률은 프로그램 흥행의 잣대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고, 실제로 중·장년층이 시청해야 높은 수치를 획득할 수 있는 TV 시청률보다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순위가 진짜 인기를 판가름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가장 '큰 손'인 MZ세대들은 예능, 드라마를 TV가 아닌 각종 OTT로 소비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시청이 가능하고, 입맛에 맞는 영상을 원하는 부분만, 혹은 빠른 배속으로도 취사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 등 OTT의 편리성은 콘텐츠 소비 방식의 기저부터 바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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