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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에서 기자와 만난 탕웨이에게 "아까는 왜 눈물을 흘렸느냐"고 묻자 탕웨이는 민망한 듯 웃으며 "나 진짜 웃긴 것 같다.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었다가 또 웃었다"고 농담했다.
이어 진짜 이유를 밝힌 탕웨이는 "(정훈희의 '안개'는) 생각도 못했던 무대다. 정훈희 선생님의 노래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 그분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영화를 만들었고, 대사를 다 외우기도 전에 '안개'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현장에 있었다. 지금도 그 노래를 계속해서 듣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