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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여론은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 "뒤통수를 너무 세게 쳤네" "왜 벌써 정산 받기를 원하지?" "대표가 불쌍하다" 등 다수의 네티즌들이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역시 고운 시선을 보낼리 없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멤버 빼가기와 탬퍼링 등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아 회사와 소속연예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며 "더이상 제작자와 아티스트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다. 모두가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다. 때문에 우리 협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피프티 피프티는 어리석은 정도가 아니라 망한 것 같다"라며 강하게 발언했다. 이어 "한 번 난 스크래치는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겠다고 했지만 해외 K팝 팬들은 국내적 동향과 교류가 많아 앞으로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현역 아이돌들도 마찬가지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료 연예인들도 이 사태에 대해 혀를 차고 있다. '데뷔 반년밖에 안 된 친구들이 이런다는게 괘씸하다'라며 회의적인 내용이 주다.
지금까지 소속사와 분쟁을 겪은 연예인은 많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처럼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은 경우는 흔치 않다. 업계는 이번 사건으로 중소 기획사들의 육성에 의한 아티스트의 성공 사례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육성에 투자한 중소 기획사들이 아티스트와 외주 기획사의 욕심에 의해 전부를 빼앗기게 되는 선례로 남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선례가 생기면 가요계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우려한 관계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