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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서 권민아는 "근데 난 원래는 밝고 잘 웃는 사람이였고, 미치지 않았다. 사실 지금도 검사결과는 우울증 수치만 엄청 높을뿐 조울증, 조현병, 정신분열 이런건 없다. 사회불안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공황발작, 우울증 이렇게만 있을 뿐"이라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17살 때부터 27살 때까지 지민으로부터 매일 이유없는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언젠간 날 좋아해주지 않을까'라는 희망 속에 약을 먹으면서 이를 참았던 것이 후회된다는 심경을 밝혔다.
과거 괴롭힘 증거들을 모아두지 않았고, 이를 증언해 줄만한 사람 역시 거의 없어서 억울하다고 호소한 그는 앞서 지민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했을 당시에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적은 없다며 자신은 여전히 괴롭힘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권민아는 "(지민에게) 내가 애타게 연락을 하고 있는데 도무지 답이 오지 않는다"라고 밝힌 뒤 "3일에 한 번씩 극단적 선택 혹은 자해를 한다. 억울한데 풀 곳이 없어서 그렇다. 모든 의욕이 사라진지 오래고 뭐만 하면 눈물이 난다. 정말 한 번만 그 사람(지민) 만나서 대화를 하든 풀든 싸우든 사과를 받든 제대로 단 둘이서 만나보고 싶다"라고 자신이 지속적으로 지민을 언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0년이면 적은 시간이 아니다. 당사자이자 피해자는 평생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라고 말한 그는 "좋아하는 꿈도 포기하고 나왔어야 하는 그 때의 내 심정과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싶은 지금의 심정을 직접 겪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