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26 02:05
[걸그룹] 웬디 부상에 뿔난 팬들 “시청자 아닌 웬디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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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 사고를 당한 가운데, SBS를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SBS 가요대전'이 진행됐다. 지난 23일 컴백한 레드벨벳은 이날 '2019 SBS 가요대전'을 통해 신곡 'Psycho(사이코)' 무대를 펼칠 예정이었다. 웬디는 마마무 솔라, 여자친구 은하, 오마이걸 승희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2m 상당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떨어진 것. 이에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인먼트 측은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사전녹화 및 본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알려진 웬디의 상태는 심각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웬디는 얼굴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현재 웬디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레드벨벳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SBS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많은 가수가 출연하고, 수많은 팬이 기다려온 만큼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했음에도, 불과 이틀 전 컴백한 가수가 골절상을 입는 사고를 일으킨 것. 게다가 SBS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25일)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문을 남겼다. 부상을 입은 웬디에 대한 사과 대신 팬,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가 중심이었다.
이러한 사과문에 SBS를 향한 비난은 더욱 커진 상태. '2019 SBS 가요대전'에서 사전 녹화를 마친 '사이코' 무대가 공개된 후 MC 전현무와 설현이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원하겠다", "웬디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좋지 않다.
누리꾼들은 "왜 수습을 제대로 안 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무대를 만들었길래 가수가 리허설 도중에 떨어지는 거냐", "트라우마라도 생길까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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