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쓰신분이 제대로 보신게 맞습니다. 한국방송사들이 K-pop 세계화에 사실 큰 지분이 있습니다.
이건, 일본 방송 컨텐츠를 찾아보신 분이라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쟈니스 소속 탑스타 얼굴을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조차 없었어요. 워낙 저작권법 잘지키기로 소문난 일본이라 그랬지요.
물론, 이게 원인과 결과가 복합적인데, 한국 방송은 "공공+사설"의 중간적 성격을 띄었고,
두번째로, 방송사가 기획사에 대해 워낙 압도적인 힘을 자랑했습니다.
인터넷이 빠르게 퍼져, 저작권 개념에 다들 자포자기 했던 측면도 있고요.
결과적으로 케이팝이 공짜 컨텐츠로 세계에서 사랑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여튼 공적을 따지면, 시청률 안되는 음악방송 기깔나게 만들어서 꾸준하게 방송 만들어준 방송사 공이 크고
그걸 가능하게 해준게 1990년대 작가들, 프로듀서들 가수들이죠. 서태지의 공도 있고.
대중문화에 대해서 방송사들이 꽤 큰 책임감+뒷돈 받아가면서 키워준건 맞습니다. ㅎㅎ
예전처럼 미친듯이 삭제하거나 신고 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푸는 게 방송국에 더 이득이니깐 그러는 거지 케이팝을 위해서라는 말은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예전 방송국들이 푼 돈 좀 벌겠다고 네이버랑 독점 맺어서 유튜브 미친듯이 폭격해 한참 커가던 케이팝에 찬물 제대로 뿌린 거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