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Mnet)을 오디션의 강자로 만드는 데 일조한 두 명의 PD가 투표 조작을 시인했다.
휘청이는 아이즈원과 달리 엑스원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느낌이다. '투표 조작 논란'에도 엑스원은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POP 페스타 인 방콕' 스케줄을 감행했다. 16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활동을 전면 중단한 아이즈원과는 다른 행보지만, 그렇다고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엠넷은 또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번엔 십대가수를 뽑는 오디션이다.
내년 초 방영되는 '십대가수'를 통해 다시 한 번 10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이 프로가 열풍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다만 10대들이 선망하는 아이돌 스타가 사실은 제작진들의 입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면 더 이상 엠넷을 소비할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