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는 해외여행 자율화가 시작된 1988년 일본에 도착, 일본의 도시풍경이 완전히 서울과 같다고 말한다.
1988년 서울은 올림픽 준비로 도시기반 시설의 현대화가 추진, 도시계획의 현대화가 수립 추진되던 시기다.
1988년 서울은 도시공간을 구획하고 도시개발이 시작되던 시기였고,
1988년 도쿄는 도시개발이 완료되어 현재의 랜드스케이프가 형성된 상태였다.
행정과 경제중심이랄 수 있는 서울 중구 역시 미국의 도시계획과 건축가에 의해 조성되었다.
일본 역시 미국의 뉴욕을 역할모델로 도시의 현대화가 추진되어 서울과 도쿄에 존재하는 공통적 건축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의 시스템에 있어 일본의 도쿄는 19세기 후반부터 반영된 유럽의 기반시설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미국의 현대화로 포장되었고,
한국의 서울은 기반시설부터 도시 건축까지 도시의 현대화가 모두 미국의 영향으로 진행되었다.
공공사인과 대중교통에 있어 서울과 일본을 비교하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김갑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는 오래된 기억의 오류다.
1988년 서울과 도쿄는 다르다.
만약 김갑수가 일본에서 태어나 뉴욕을 갔다면, 도쿄의 긴자거리와 뉴욕이 똑같다 말했을 것이다.
1988년 한국의 1인당 GDP는 일본의 1/5 수준이었다.
1988년은 일본의 도시계획이 완성된 시기이고, 한국은 도시계획이 수립되고 추진되던 시기다.
영국의 도시계획 영향을 받고 출발한 일본의 차는 도로의 좌측으로 달리고,
미국의 도시계획 영향을 받아 출발한 한국의 차는 도로의 우측으로 달린다.
덧붙여 음악에 있어서도,
일본은 영국의 락음악에 영향을 받았고, 한국은 미국의 팝음악의 영향을 받았다.
1990년대 일본의 대중음악 영향을 받은 밴드와 그룹등이 등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일시적 유행이었을 뿐, 현재는 지속되지 못하고 모두 지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