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공황장애라 약 먹고 있는데,처음 한두달 죽을만큼 고통 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도 몇달 지나니까 적응이 되더라구요. 약은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고통을 견딜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배운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공황장애가 고통스럽긴해도 죽진 않아요. 적응되면 괸찮을거예요.그걸로 탈퇴라니 말도 안되죠.
그러고보니 살아오면서 많은 트라우마를 겪어왔는데,그중 하나는 비오는날 터널에서 오토바이가 미끄러져서 크게 다친 후로 한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터널을 지날 수가 없었어요.그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도 다닐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그런데 결국 뒷차가 경적을 울려도 무시하고 천천히 몇주 10키로 속도로 터널을 지나 다니니까 결국은 극복 되더군요.전 그때 역경이나 트라우마는 피해서 해결 하는게 아니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뚫고 지나가야 하는거구나 라는 삶의 행동메뉴얼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