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남길이 3일 진행된 제 4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드라마 ‘열혈사제’로 연기자 상을 수상했다. 그는 “더욱 겸손함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남길은 지난 4월 종영한 ‘열혈사제’에서 다혈질적이지만 불의에 맞서며 약자의 편에서 사회의 정의를 위해 싸워나가는 사제 김해일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명 후 김남길은 “감사하다. 콘텐츠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저희도 선호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열혈사제’가 잘 돼서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분이 좋았다”라며 “콘텐츠의 힘은 새로움, 시청자가 사랑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과 스태프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 올해는 전국 지상파 방송사에서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72편의 작품과 75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25편의 수상작과 19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한편 김남길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절친들과 함께 몸을 싣고 떠나는 tvN 신규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로 올 하반기 브라운관 활약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