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대’ 민희진은 자신의 떡밥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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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민희진이 회수해야 할 떡밥은 무엇이고 그 방식은 어떻게 될까. 누명은 벗었지만 민 대표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자신의 측근이 모두 이사에서 해임됐고 본사에서 온 신임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트로이의 목마처럼 공조보단 민희진을 대표에서 끌어내리거나 공동 대표 체제로 만들 점령군일 확률이 높다. 불길함을 직감한 민희진이 회견을 통해 여론전 선수를 친 모양새다. 배터리가 약해지고 있는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캄캄한 터널을 걷는 기분일 것이다.
‘법적으로 나를 쫓아낼 순 있지만 그렇게 하면 너희도 양아치가 된다’는 무언의 압력과 함께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서 민희진은 돈 욕심 없음을 여러 번 강조했다. 뉴진스가 보이그룹 4~5년 차에 이뤄내는 성과를 불과 2년 만에 냈고, 이게 어디까지 되는지 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는 뉴진스로 돈을 더 벌어줄 자신이 있으니 내게 더 기회를 달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