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에 대한 서사에 있어서 밥 숟가락 젓가락 다 따져가면서 보는 분들도 계시고 영화는 영화일 뿐, 창작물로써 허구가 가미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나름 두 의견들이 일리가 있고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였지만 완전히 다른 잣대로 보고 있는 영화가 있죠. 바로 서울의 봄입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많은 왜곡과 날조, 특정 세력의 미화 내지는 악마화가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고 벌건 대낮에 기물파손도 아주 당당하게 하면서 때로는 특정 정치인들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탄핵을 외치거나 반대로 죄 지은 자들에 대한 무한한 면죄를 주장합니다.
사진 꼬라지 보니 칼 들고 사고 쳤던 조선족 사건 욕 할게 못됩니다. 이 사람들 뇌는 단세포로 구성되어 있는건가, 정신병이 있는건가요. 전두광의 후예가 길바닥에 깔렸으면 극장을 왜 갑니까, 선거 엎어버리고 혁명을 하셨어야지
영화를 영화로 보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밥숟가락 젓가락 숫자, 진짜 사실 관계를 따져 볼 생각도 안합니다.
영화로 1만 5천원짜리 정의감에 차있는데 이런 인간들이야 말로 사고방식 자체가 제일 위험한 부류들이죠
엠비씨 기사 제목도
저게 1만따리 유튜버 썸네일 수준이지 저게 방송국이에요?
이순신도 영화로 볼려면 영화로 보시고 전두광도 영화로 보시고
그게 싫으시면 이 참에 이순신 전두광 두 인물을 다각적으로 제대로 한번 알아보는 것도
영화의 순기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