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주식회사(Oricon Inc.)에서 발표하는 일본의 차트.
1968년부터 싱글 차트를 시작으로 앨범, 싱글 음반을 비롯한 음악,
영상 소프트, DVD, 블루레이, 게임, 서적 등의 매출액도 집계해 발표합니다.
월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7일간 집계하여 월요일에
주간 차트가 발표되며 월요일에는 개인회원이 열람할 수 없고
화요일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이튠즈 재팬과 레코초쿠등이 오리콘 보다 트렌트를 반영.
과거의 위상과 영향력은 오리콘차트가 절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래서 발매일을 오리콘 위클리 차트의 집계일인 수요일로 맞추는
레코드회사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월요일부터 집계를 하지만 휴일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에 판매가
시작되도록 납품하기가 쉽지 않아서 발매일을 수요일로 맞추고
화요일부터 플라잉겟이 가능하도록 한 것.
이게 일종의 관행이 되어 지금은 웬만한 가수들은 모두 수요일에
음반발매를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다운로드를 하는
문화가 비교적 잘 정착했지만 일본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다운로드 차트도 가끔은 도움이 안 될 때가 있구요.
따라서 노래방 차트, USEN 차트 등도 함께 봐야 합니다.
AKB48 계열 그룹이나 노기자카46, EXILE 사단의 경우 악수회 이벤트
참가권이 들어간 CD를 발매 주 후에도 계속 판매하는데,
이 때문에 첫 주 후에도 이따금씩 1위로 올라서기도 하고 차트에
오래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곡이 인기를 얻어 롱런한 것이 아니므로 해석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는 오리콘 싱글차트는 사실상 가수팬 말고는
아무도 안 챙겨보는 차트로 전락해버린지 오래입니다.
대중적인 기호도 제대로 반영도 못 하고 있고,
전부 상술 버프로 도배된 노래들만 차트에 올라오는 중.
공신력만 따지면 차라리 레코초쿠나 아이튠즈 쪽이 훨씬 일본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오리콘 역시 트렌트 반영에서 미흡한 점등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있다고
하니 이부분도 같이 언급해 드립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kpop 아티스트는 오리콘에서의 활약과 함께
일본의 트렌트를 반영하는 음악사이트에서도 고른 활약을 하고 있으니
이글을 보시고 kpop 아티스트를 깍아내린다던지 하는 생각을 갖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고른 활약을 하고 있음에 더 자랑스러워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오리콘 뮤직에 대해서 모르고 접하셨던 분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도의 글이 될것입니다.
일본 음악 관련 기사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일본네티즌들 의견을 보면
전세계에서 CD의 매출은 격감했지만 일본은 예외로 여러다른 나라보다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오리콘 차트에 신경쓰는 사람은 가수와 메이커 그리고 팬들 뿐이라는
조롱에 가까운 글들도 볼수 있습니다.
일본인들 스스로에게 조롱받는 오리콘 차트 보다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차트를 현명하게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