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리즈는 원래 그룹을 키워서 수익을 내려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잔인한 편집과 자극적인 전개로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높이려는게 처음 의도였죠
실제로 아오아는 와가에 떠맡기듯 맡겼고 푸쉬도 많지 않았죠. 데뷔그룹은 그냥 프로그램의 성공에 따른
부산물같은 존재였습니다.
이런 CJ의 기조가 바뀐건 워너원의 폭발적인 성공이
컸습니다. 워너원의 에너제틱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초동 40만장 대에 총판 60만장대라는 방엑원 시대를
열어버리니 이때부터 시각이 바뀝니다.
프로그램보단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그룹이 더
돈벌이가 된다는 걸 깨달은거죠
이걸 안 CJ는 와가에 맡긴 워너원을 자신들이 세운 스윙으로 데리고 와서 직접 돈벌이를 시작합니다.
또한 담 시즌부턴 자극적인 악마의 편집보단 천사의 편집이늘어나고 시청률보단 덕후들의 결속력 강화에
주력하죠. 대중성보단 덕후들로 초점을 맞춘거죠
이렇게 탄생한 그룹이 바로 아이즈원입니다
아이즈원은 대중성을 배제하고 철저히 덕후 위주로 맞춤을 한 그룹이죠
또한 대동경소녀 이후 엠넷의 비원이었던 일본진출의 한을 풀어주길 기대하는 그룹이기도 했구요
어찌됐든 아이즈원은 대중성 지표인 음원은 폭망했지만
덕후들을 잡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아마 엑스원도 음반판매나 콘서트 수입같은 덕후 지표에선 상당한 성공을 거둘겁니다. 이제 프듀의 목표가 바뀌었으니까요
CJ는 이제 계속 프듀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이 좋은 프로그램을 왜 안합니까 중소 소속사들을 협력업체나 종속업체로 만들어서 연습생들을 빼오고
그 연습생들을 100일간의 콜로세움에 세워놓으면
팬덤이 알아서 생기는데요
물론 여기에 파생되는 과도한 이미지 소비와 케이팝 아이돌 세대교체의 자양분이 되어야 할 팬덤을 갈아마시는 부작용은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결국 프듀는 3대와 빅히트를 제외한 모든 중소 소속사들의 동앗줄이자 목줄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