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지 80일을 넘기면서 5년 전 ‘우산혁명’의 기록을 넘어 홍콩의 최장기 시위가 된 28일,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장의 사진이 퍼져나갔다. 비 내린 거리에 주인을 잃은 채 홀로 남은 분홍색 토끼 인형 사진에 누구보다 먼저 반응한 이들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BTS)의 팬 ‘아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