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기피하다가, 화제성도 높고 시청률도 계속 오르길래 직접 보고 판단하려고 1회 ~ 4회까지 봤습니다.
다 보고도 일본 연습생에 대한 시각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는데 타케우치 미유 이 친구는 다르네요, 정말.
2회부터는 PD한테 밉보였는지 거의 보이지 않아 검색해서 찾아봤는데 프듀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가장 맞는? 그런 친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AKB48 멤버 중에 몇 안 되는 음악적 역량을 지닌 친군데 귀여움을 중시하는 일본 아이돌 문화 때문에 일부 팬들은 존재를 모를 정도로 인기는 바닥, 하지만 2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열어 자신이 편곡 및 녹음한 곡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최근엔 마음을 바꿔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려 노력하고 있다는군요.
프듀48을 계기로 해외팬이 늘어나면서 지금이 자신의 아이돌 9년 인생(현재 22살) 중에 젤 행복하다고...
반전인 건 일본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게이오대학교에 다니는 수재(그것도 음악 전형과 무관)이며, 이 때문에 일본 오덕이 원하는 아이돌 이미지와 달라 인기가 더 떨어졌단 분석이 있더군요.
현재 프듀에서 보여준 모습으론 메인 보컬은 몰라도(아직 포지션 평가?인가를 안 했다고 합니다.) 서브 보컬로는 차고 넘칠 정도의 실력으로 보이네요.
외모는 호불호가 갈려, AKB 비인기 멤버가 프듀에서 상위권인 걸 싫어하는 일뽕들과, 영화 변호인을 본 후기를 올린 걸 싫어하는 일베들, 얼평하기 좋아하는 프듀갤러들의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갠적으론 이 부분이 최고의 플러스 요인이 되었는데, 일뽕 + 일베 + 프듀갤러 들의 공격을 받는 것만큼 완벽한 게 어디 있을까요?
데뷔해서 살을 좀 빼고 한국 연예인과 같은 케어를 받으면 충분히 더 예뻐질 거라 생각합니다.
첨으로 투표란 걸 해보려고 했더니 일단 1차 투표 기간은 지났다고 하더군요(2차는 5회 방영 이후라고)...
다른거는 모르지만 미유는 다른 일본인 akb랑 완전히 다른거 같아요 한국팬이 많아지는거 알고 남긴 글이나
유튜브에서도 월래 영어 일본에 제목 올려는데 얼마전에 한글로 추가하는 모습 이런거 보면 이 아이는 진짜 간절한거 같아요 거기다가 이번 총선 전인지 총선 끝나고지 모르지만 아이돌 기간 9년 동안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이 진짜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프로듀스 48 출연하면서 한국어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아마 전체 일본인중 가장 빠르게 한국어 실력이 늘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쉬운게 있다면 미유도 키가 너무작음 ㅋㅋ
근데 한국에서 다시 보컬 트레이닝 받으면 얼만큼 성장 할지도 궁금한 멤버 이왕 일본에서 버린 실력 좋은 아이
한국에서 데뷔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