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작 '사건번호113' 김미숙 미친연기력 안방극장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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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 열연한 김민서와 은혜리를 연기한 한유이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지만 무엇보다 김미숙의 모성애 연기가 압권이었다. 딸 대신 살인죄를 뒤집어 쓰기 위한 처절한 모성애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겉으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딸을 지키려 끔찍한 사체유기 사건을 벌인 강희경의 이중적인 모습을 100% 소화했다.
특히 딸 은혜리가 재판장에서 살인죄를 고백하자 강희경은 "아무말도 하면 안 돼. 이 아이는 미쳐있다. 빨리 밖으로 내보내라. 한동호는 내가 죽였다. 이 아이 말 믿으면 안 된다. 아직도 마약에 취해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고 오열했다. 그야말로 김미숙의 열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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