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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6 15:44
[잡담] 아이돌에 해외 인재 받아들이는 문제 그리고 미국이 참고할 괜찮은 예인 까닭
 글쓴이 : 슬기로이
조회 : 2,157  

전에 쓴 글에 미국은 내부 사회가 우리와 달라 맞는 보기가 아니라는 댓글이 있어서요~

미국을 보기로 든 건 미국 내부 사회의 성격보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그것도 압도적인 1위로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문화 수출에 초점을 두고 보기를 들어 본 거고요~

그리고 내부적인 성격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 나라의 고유함도 남다름으로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익숙함도 관심의 주요 요소니까요~
물론 저마다의 사회 분위기와 문화가 있는데, 억지로 미국처럼 할 필요도 없고요~
다만, 최소한 일부러 벽 치고 배타적인 모습을 보여서 좋을 건 없다는 거죠~
외국 사람들도 다 보는 눈이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머리와 감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이병헌, 강동원, 마동석씨의 경우에서 볼 수 있 듯~
상품성이 있고 해외시장 판매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먼저 연락해 옵니다~
현지화 마케팅은 우리보다 미국이 먼저 썼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아이돌이 현지화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건.
우리가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아이돌은 상품 특성 상 그게 수월하고 잘 먹혀요~ 
아이돌은 미국 주류처럼 보컬 중심이 아니잖아요~
아이돌은 보컬이 아니더라도 춤 인재, 얼굴 인재, 예능 인재 등 캐릭터를 서로 분담하고,
대중상품으로서의 특성도 더 짙죠~
쉽게 말해 캐릭터적 요소가 큽니다~ 
만화 좋아하는 친구들이 흔히 만화 캐릭터와 코스프레 문화를 즐기 듯, 
아이돌 팬들도 이 캐릭터를 즐기는 겁니다~ 
캐릭터가 다양해져서 나쁠 게 전혀 없어요~
특히 해외에서 만화 좋아하던 친구들이 자연스레 K-POP에 빠졌다는 건, 
깊이 생각해 볼 지점이고요~

그리고 덤으로 서구권에 인재가 많습니다~
팝 시장 성격이 달라서 서구권은 보컬 중심이라 
춤 인재, 얼굴 인재를 미처 수용하지 못하고 소비를 못해 놀리는데, 
우린 아이돌 상품의 특성 상 이걸 다 받아들여서 활용할 수 있어요~
서구 지역의 인재를 받아들여 전세계에서 먹힐 우리의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이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이 어디 있나요~ 

쑥스럽지만..
스웨덴 리수와, 폴란드 루나가 딱 아이돌스러워서 
글 납겨 봅니다~
자꾸 쓰니 쑥스럽지만.. 그래도 제 마음이 움직이는 걸 어쩔 수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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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케스트 19-05-26 15:51
   
잘되면 좋죠....
라이라이라 19-05-26 16:31
   
말은 바로 하랬다고 해외 인재를 받는게 아니라 그들을 우리가 인재로 만들어 주는거 아닌가요? 외모도 재능이다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요
     
허까까 19-05-26 17:26
   
우리가 원석을 다듬는거죠. 아무리 좋은 원석이어도 다듬지 않으면 의미 없고, 그렇다고해서 그게 좋은 원석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고.
          
라이라이라 19-05-26 17:34
   
글쎄요~ 우리나라에서 데뷔한 외국애들 중에 뛰어난 원석이 얼마나 되는데요? 전 당장 리사나 모모(춤) 정도밖에 떠오르지가 않는데요
               
허까까 19-05-26 17:58
   
실력만 보시는 거 같은데 연예인에게 실력..? 실력만 있으면 그냥 기술자지 연예인이 아닙니다. 연예인은 흡인력, 즉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1순위입니다. 그 점에서 전 사나, 닉쿤, 사쿠라같은 애들도 좋은 원석이라고 봐요.

그리고 데뷔한 한국애들중에도 소위 말하는 병풍들은 많습니다. 얘들도 다듬고 다듬어서 나온 거예요. 어떻게 그 모든 연예인들이 전부 반짝반짝 빛나겠습니다. 결국 확률게임 같은 거죠.
                    
라이라이라 19-05-26 18:03
   
사꾸라.. 아..네..
                         
허까까 19-05-26 18:07
   
흡인력이라는 점에서 예를 든겁니다. 실력이라는 건 중요하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인기에 미치는 건 우리 생각만큼 필수적이진 않습니다.

그 실력이 스타를 만들어줬으면 스피카가 그렇게 처참하게 해체될 일도 없었고 윤아, 옥택연, 구하라같은 애들이 탑티어 먹는 일도 없었겠죠.

님은 그냥 아무 돌이나 빡세게 돌리면 다 인재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다 타고난 무언가가 있으니 회사들이 뽑고 몇년동안 트레이닝을 시키는 겁니다.
이그젝스 19-05-26 18:21
   
배우들 같은 경우는 스스로의 재능과 능력이 이미 있고 검증된 사람들이라는 거지만 아이돌은 델꼬와서 한국에서 다듬는 거라 이런쪽의 비유는 맞지는 않는 것 같고, 점점 세계화 되어가는 케이팝 아이돌 다변화 측면에서 서양권 친구들도 이제 유입해서 도전해보는 건 괜찮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유학소녀도 그런 관점에서 서양권 외모의 아이돌로 과연 성공 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테스트를 하는 프로그램 같네요. 하지만, 케이팝 아이돌인만큼 한국에서 데뷔후 한국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야 세계 진출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는건 사실인만큼 서구권 외모가 케이팝 아이돌로서 국내 대중들에게 거부감없이
인식되고 받아들여지는지가 중요하겠네요.
     
슬기로이 19-05-26 18:32
   
훌륭한 글이십니다~
예, 역시 우리나라가 근거지인만큼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먼저 눈도장을 받는 게 중요하겠지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대중들의 취향이 우선 반영되겠죠~
러시아에선 연예인 할 외모는 아니고 평범한 외모라고 부끄~부끄~하던 안젤리나처럼요~

스웨덴 리수와, 폴란드 루나가 딱 아이돌스러워서
글 납겨 봅니다~
* 근데 리수와 루나는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이라서
언급이 많이 되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네요..?
          
허까까 19-05-26 18:51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아이돌스럽죠. 그러니까 백인 특유의 성숙한 매력 뿐만 아니라 귀염귀염한 것들도 있달까요..

특히 리수 얘는 완전 말괄량이 삐삐 실사판이라 ㅋㅋ 여기에 성격도 좋고(사교성 장난 아님) 또 스스로 알바해서 K팝 즐기는 것도 눈도장 찍지 않았나 싶네요.
               
슬기로이 19-05-26 19:41
   
정말 대단한 통찰력이시네요~
스웨덴 리수와, 폴란드 루나가 이 통찰력에
박수라도 보내고 싶다고 하여,
대신 댓글 남겨 봅니다~

* 스웨덴 리수와, 폴란드 루나가 딱 아이돌스러워서
글 납겨 봅니다~
          
이그젝스 19-05-26 21:39
   
아직 1화까지밖에 못봐서 모든 걸 알수는 없지만, 제가 봤을때도 리수라는 친구가 케이팝 걸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이 제일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인 한국 걸그룹의 느낌을 다 갖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뭣보다 동유럽권이라는게 장점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서구권의 사람들이 동양인에 비해서 동 나이대에 비해 어느 시점에서 노화가 빨리 진행이 되는 점 때문에 이전에도 시도할려다가 그런 부분 때문에 그룹에 포함시키기가 난감한 부분이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동유럽권 사람들이 그나마 노화속도가 한국인과 비슷하거나 동안인 부분들이 많다고 하니 지금부터 데뷔 준비를 한다고 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고블린킹 19-05-26 18:45
   
정말 저와 생각이 비슷하신데 저보다 전문적인 소견을 갖고 계셔서 읽기가 즐겁네요.

저도 정말 이 '유학소녀' 판이 커지길 바라는데 제 짧은 소견으로 주관적으로 보자면

1. 보아, 원더걸스, 씨엘, 방탄, 블핑(직접 진출.맨땅에 헤딩?)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식에서
                                                    sns 발전하고,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져 예전보다는 수월.

2. 아이즈원(일본과 합작, 라이센스식?) - 한국활동은 한국이 통제, 일본활동은 일본이 통제.
                                                          멤버들만 왔다갔다 함.
                                                          일본활동 시 방식이 맘에 안 들어도 태클 못 걸음.

3. 니지 프로젝트(일본과 합작, 프랜차이즈식?) - 통제력은 강해지지만 일부라도 노하우 이전 불가피하고,
                                                                일본어만으로 활동해서 케이팝 그룹인지 의문 발생.
                                                                있지와 연계한다는데 과연?

4. nct 시스템(단순 글로벌? 해외지사?) - 멤버 수시로 교체하는 시스템 도입은 흥미롭지만,
                조정, 통제 비용도 많이 들 것 같고, 중국팀 예로 보듯이 국가관계로 인한 리스크도 클 듯.

5. z-pop 프로젝트(역수출, 아시아 한정) - 전원 외국인(오디션) + 한국 트레이닝.
                                                    국내 인지도는 부족. 해외활동 치중.

6. 유학소녀(역수출, 세계) - 전원 외국인 + 한국 트레이닝 + 한국 프로그램(메이저).
  메이저 프로그램(mnet)으로 인해서 1. 국내 인지도, 해외 관심도 쌓기에 유리하고,
                                                2. 모집도 상대적으로 훨씬 쉽고,
                                                3. 오디션, 트레이닝 과정 또한 방송에 내보내서 컨텐츠화 가능성.
                                                4. 소녀들의 일상을 보며 그냥 데뷔하는 것보다
                                                    서구권 외모에 대한 거부감 가능성을 상당부분 감소 시켜줌.

성공하든, 실패하든 케이팝 글로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들구요.
아직 성공한 비아시아 케이팝 멤버가 없는 거 같은데 이를 성공시키면 한단계 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탄, 블핑으로 인해 케이팝 위상이 높은 지금 시기도 절묘하게 좋아서 cj에서 적극추진했으면 좋겠네요.
     
슬기로이 19-05-26 19:41
   
와우~ 정말 전문가적인 분석이시네요~
스웨덴 리수와, 폴란드 루나가 고마움에 댓글이라도 남기고 싶은데,
중국 사람들처럼 주민번호까지 도용하며 사이트 가입하는 건,
도저히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고 하여,
대신 댓글 남겨달라고 해서 댓글 남깁니다~

* 스웨덴 리수와, 폴란드 루나가 딱 아이돌스러워서
글 납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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