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이 많이 돋보인건 사실이지만 6팀 모두 수혜자라고 하는게 맞겠지요~ㅋ
긴 시간 각 걸그룹들 매력을 발산한건 물론 개인적으로 수진과 민니, 예은과 수정, 휘인과 문별, 효정과 지호, 찬미와 혜정등은 퀸덤 아니였으면 몰랐을 멤버들이라~~ㅋㅋ
박봄도 나름 존재감을 찾은게 의미 있었을 듯~~
- 이번 퀸덤의 최대 수혜자, 데뷔 5년차에도 불구하고 인지도 면에서 퀸덤 참가팀들중 최약체급이었으나 이번 퀸덤을 통해 인지도가 크게 상승되었음은 물론이고 특히나 가장 취약했던 10~20대 여성팬층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 팬층의 다양화에 크게 기여함
아울러 기존의 귀엽고 몽환적인 이미지 말고도 다양한 컨셉도 소화가능하는다는 것을 인정 받음으로써 음악적으로도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컨셉을 시도 할수 있는 기반을 다짐
한마디로 질과 양을 모두 잡음
마마무
-애초에 이번 퀸덤은 마마무에게는 벌칙게임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 빡쌘 스케줄 와중에서도 어차피 1등은 마마무라는 분위기속에서 경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인 마마무 입장에서는 알게 모르게 부담감이 컸었을 것임
게다가 마마무는 음원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뭐 그래도 늘 1등을 하지만 ㅋ) 공연을 주 스케줄로 활동하는 그룹이라 이번 퀸덤 1등이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오히려 공연 스케줄과 방송출연이 겹치는 바람에 여러모도 부담감이 컸던 상황에서 결국 1등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마마무는 마마무라는 건제함을 확인하는 결과로 끝남
AOA
하위권을 맴돌았던 순위만 보면 실패한 출연이 아닐까 싶지만 사실 AOA도 이번 퀸덤 출연이 절대 손해는 아니었던게 5인체제로 바뀐 이유 이렇다할 이슈를 못만들고 있었던 AOA입장에서는 이번 퀸덤 출연으로 인해 5인 체제의 AOA의 존재감을 알린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 여겨짐
특히 AOA를 핑클급의 오래된 가수 혹은 원로가수(?)라고 여기고 있었던 요즘 10대들에게 웃기면서도 쌘언니들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존재감을 각인한것만으로 큰 성공
(여자) 아이들
이번 퀸덤에서 냉탕과 온탕을 가장 많이 오간 그룹이 바로 아이들 ㅋ
방영 초기만해도 팀의 리더이자 음악적 핵심인 소연의 천재성이 부각되면서 이번 퀸덤을 씹어 먹을 다크호스로 떠 오를 것처럼 보였으나 역설적이게도 소연이 가진 천재성의 양면성이라고 할수 있는 매니악한 취향이 경연 후반으로 갈수록 악재화 되면서 대중들에게 이를 어필하는데 실패
앞으로 아이들이 좀 더 대중적인 그룹으로 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이들 역시도 이번 퀸덤 출연이 절대 손해는 아니었다고 보임
러블리즈
개인적으로 이번 퀸덤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그룹
띵곡부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곡들과 음악성을 지닌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물론이고 팀내에서도 경연무대에서 꼭 필요한 기획력을 가진 인재의 부재로 인해 매번 컨셉 설정에서 실패
평소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뛰어난 무대 기획력으로 매번 참신한 무대를 보여준 오마이걸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게 됨으로써 앞서 언급한 단점들이 더더욱 부각되는 악순환의 흐름을 타 버림
만약 러블리즈에게 비슷한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울림은 경연무대에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획력을 갖춘 인재의 섭외가 꼭 필요할것으로 보임
박봄
사실 전체 순위에서 꼴찌를 했지만 사실 박봄이 잘못했다기보다는 박봄은 그냥 박봄 하는 무대를 보여줬음
다만 애초에 이 프로 자체의 컨셉이 걸그룹 컴백 대전이니 만큼 박봄이라는 참가자 자체가 이 프로에 어울리는 참가자가 아니었는데다가 박봄 자체도 2NE1시절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박봄이 박봄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통할수 없는 그런 시대가 된 것임
박봄입장에서도 옛날과 똑같아서는 더 이상 본인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계기가 되었을거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