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 프로에 나온 여고생들이 언급한 좋아하는 가수들이 대부분 소녀시대 아니면 카라 더군요
개중에는 트와이스나 에이핑크를 언급하는 애들도 더러 있었지만 거의 절대다수가 소녀시대 아니면 카라를 언급했음
남돌도 엑소나 방탄을 언급한 몇몇을 제외하면 여전히 수쥬나 동방신기 빅뱅같은 앞세대 가수들을 많이 언급하더군요
그런거 보면 지금의 일본 한류팬층들도 4~5년전 한류붐 전성기때 형성된 팬층의 연장선상이라고 봐야 할 듯
그말은 최근에 데뷔한 아이돌들은 예전만큼 폭발력있게 신규팬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되고요
저기서 말한 소녀시대나 카라 언급은 어느 그룹을 좋아하는지 말하는게 아니고
지금 한국어 공부를 하는데 그 처음 계기를 다들 말하는거 잖아요
초딩때 티비 보다 소녀시대를 보고 그때 부터 kpop에 관심이 생기고 한국어에 관심이 생겼다
다 그런말들임
저 방송을 보고 어떻게 이런 내용과 아무 상관없는
이상한 해석을 할수있는건지
본격적인 한류의 영향으로 자란 아이들이(당시초중딩들) 한글을 배우고 그 세대들이
지금 막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한글에 매진하거나 한국관련학과를
나온 아이들이 대부분이 방황하고 있더군요. 취업할데가 거의 없어요. 일본인구가 우리보다 많으니
더 취업문이 어렵죠. 그래서 제 주위 아이들도 프리타나(아르바이트만해서 힘들게 먹고사는) 한글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아이들이 대다수더군요. 그러면서도 그들은 돈은 적게 받아도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더군요. 그래서 영상을 보는 내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반대로 일본어를 잘하고 영어까지 잘하는 한국사람은 지금 일본땅에서 기회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