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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9 20:07
[잡담] 1세대 아이돌들은 너무 과소평가 받는 듯..
 글쓴이 : 허까까
조회 : 1,568  

제가 지금도 그 시절 노래 좋아해서 자주 유튜브로 찾아보는데요. 볼 때마다 새삼 놀라는 건 라이브를 의외로 자주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더 놀라는 건 까는 거 없이 100% 생라이브였다는 거, 심지어는 인이어도 안 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의외로 잘한다는 겁니다. 특히 양대 산맥이었던 에쵸티랑 젝키의 라이브 실력은 놀라울 정도네요.

이 시절이 붕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립싱크로 개까이던 시절이었잖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진짜 붕어는 이전 세대(90년대초~중반)거든요. 가요톱텐이 립싱크 때마다 테이프 돌아가는 그림 넣었던 것도 사실 그 전의 댄스그룹들이 라이브를 하도 안 해서 그랬던 거고요. 결국 에쵸티 세대들만 억울하게 독박 쓴 경우인데.. 왜 인식이 그모양이었을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좀 의아하네요.

이 글 쓰면서도 스스로 생각해봤습니다. 그저 노땅의 흔한 과거미화가 아닐까 하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과소평가 받는 듯 하네요.

*혹여라도 오해하는 분들 계실까 말하지만 지금 아이돌과는 전혀 상관 없는 글입니다. 그 아이들과 비교하거나 누가 낫네 어쩌네 하는 의도 절대 아니니 오해 ㄴ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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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69 19-04-29 20:20
   
인정합니다.그때는 아이돌이란 개념이 자리 잡기 전이라 기존의 기성 세대들이

실력을 많이 폄하해서 말했죠. 뭐 팀에서 한두명은 걍 묻어가는 경우도 있고

핑클같은 경우는 연습기간이 짧아 좀 더 심했던거 같고.

지금은 인간적으로 망가졌지만, 동방신기 완전체 같은 경우는 퍼포머하며 라이브 하는거

지금 시대에도 탑중에 탑이라 생각듭니다.
코리아ㅎ 19-04-29 20:28
   
카타리나 비트와 김연아를 생각하면 될 듯~~
카타리나가 3.3점프를 못 뛴다고 김연아 보다 실력없는 선수라고 안하는 이유는 그 시대의 최고였기 때문이지요.
현재 퍼포먼스그룹의 춤과 1세대 그룹들의 춤 강도가 다르니 그 당시 기준으로 지금 그룹을 평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다 잘하면 KPOP의 모든 그룹들이 방탄처럼 되는건데 팝의 왕국에서도 지난 반세기동안 마이클잭슨은 오직 한명 뿐~
어쨋든 1세대가 길을 잘 닦아 놨으니 후배들이 더 높게 뛰어놀 수 있게 되었네요~
     
도나201 19-04-29 21:07
   
카타리나 비트가 더 대단한것은 피겨스케이팅을 완전한 대중화를 이끌어 냈다라는 것이죠.
그전 까지만 해도 무슨 피겨스케이팅의 우아한 무슨발레취급비스무레...
스포츠가 아닌 무슨 예술작품을 하는 것이다 라는 인식이 강했죠.

그러나 카트리나 비트의 비트잇에 맞춘 퍼모먼스덕에 완전히 대중화 스포츠화의 길로 나서게 되었죠.
심해생물 19-04-29 20:47
   
저는 제일 웃겼던게 당시 마이클 잭슨 공연에서 H.O.T가 공연했는데 거기서 다들 립싱크라고 쪽팔린다고 막 욕했는데 알고보니 라이브였고, 팬들도 긴가민가 했는데 뒤늦게 라이브라는 거 알고 난리였던일화가 생각나요.ㅎㅎ
지금도 간혹 그때 얘기나오면 립싱크였다고 까는데 유튭에 화질은 구린데 당시 영상있어서 봤는데 라이브가 맞구요 ㅋㅋ
지니1020 19-04-29 20:58
   
요즘 아쉬운게 완전한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없다는 것이 아쉽죠
물론 모든 공연을 라이브로 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무대가 있으니..
     
초토화69 19-04-29 21:11
   
방탄 해외공연 영상보면 곡들이 워낙 많기때문에

중간에 6~7곡 밴드합주로 1절이랑 하이라이트 부분 AR없이

생으로 15~20분가량 부르는 부분있는데.퍼포먼스는 하이라이트 부분

중간중간 추면서 하는데 그렇게 하는데도 그부분 끝나면 녹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방탄공연은 해외 아티스트랑 달라 기본이 2시간30분에서 3시간이라.

전곡 그렇게 생라이브 하면 숨 못쉬고 죽을듯..ㅋㅋ
깡패 19-04-29 21:29
   
과소평가를 받는게 아니라 가수나 연예인에 대한 평가 자체가 낮았죠.
그리고 음악은 듣는걸로 인식하던 시절이고..
마이크나 음향시스템 환경자체가 좋지 않았죠.

그러나 한가지 립싱크가 심해지자 방송국에서 오로지 라이브만을 고집한 무대가 있었는데..
실제로 이게 kpop이 어느정도 단계까지 올라 설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아예 모두 립싱크로.. 보컬을 중심으로 한 kpop 그룹은
경쟁력이 더 약화 되었을 겁니다.
위증즐가 19-04-29 21:37
   
그 시절엔 가수만 욕할순 없어요. 한국 가요계가 전반적으로 개판이었어요
발라드가수도 CD 틀어놓고 립싱크로 음방했던 게 비일비재함 아마 MR도 없었던 듯
먼저 90년대초까지는 레코딩 음반 자체의 음이 튜닝이 전혀 안되어있습니다.
이윤수의 먼지가 되어를 기타커버 해보려는데 음이 틀려 인기가요 라이브 영상을 찾았는데 CD 돌린 거더군요
그 이외에도 유재하 유일의 음방자료인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도 CD 립싱크고요
     
누노 19-04-29 22:44
   
그당시 방송환경이 굉장히 열악했습니다.
상상하던것 이상으로요.
오랜시간 대중들이 립씽크 개념이 없던것도 있지만,
사실 방송국의 눈속임이었죠.
또 그런 방송여건에 따라 진짜로 입만 벙긋거리는 붕어들도
나타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대중들은 분노했고
진짜배기 가수들에게도 의심의 눈초리와 비난 여론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일단 라이브를 할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려면 음향쪽만,대형콘솔,메인스피커,서브스피커,모니터스피커, 마이크, 각종 악기, 각종 악기마다 셋팅되어야 하는 고품질 마이크 등등의 많은 물량의 장비가 셋팅 되어야 하고 그게 셋팅 되어지려면 전날부터 무대 대관하고 셋팅하고 그에 걸맞는 인력들도 필요하고 가수뿐만 아니라 스탭들도 리허설하고 해야하는데
립씽크 전용무대는 전날부터 대관할 필요도 없고 당일치기ok
 CD플레이어,콘솔,메인스피커,모니터스피커,가짜마이크 정도만 대충 세팅하고 리허설도 필요없고, 필요인력도 확연하게 줄고, 이는 제작비와 크게 직결되었습니다.
그래도 점차 대중들이 립씽크 무대를 비난했던 부분들이
많은걸 변화시켰고 발전시켰다 생각됩니다.

결국은 자본과 대중들의 수준. 그리고 각종이해관계가 그시대의 퀄리티를 결정하는듯함.
아이고난 19-04-30 02:21
   
그때는 하는 애들만 했지 대부분 립생했어유. 특히 일부는 라이브 한번도 안하고 은퇴.
흑두루미 19-04-30 17:49
   
1세대 아이돌은 대신에 분업이 많았잖아요. 춤 잘하는 멤버, 노래 잘하는 멤버, 그냥 비주얼 멤버.. 노래 잘하는 멤버는 웬만한 가수 뺨치게 잘하는 대신 나머지는 심각하게 못했던걸로 기억.. 특히 ses나 핑클이 이게 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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