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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자신이 나고 자란 대만의 깃발을 한 번 흔들었다가 대륙의 모래바람에 공식사과까지 했던 과거와는 또 다르다. 그때는 대만기라도 휘두르고 중국 팬들의 뭇매에 시달렸다. 이번에는 영문도 모른체 따귀를 맞고 있다. 본인 과실은 조금도 없는데 늘 배상하는 건 쯔위다. 억울하고 분해도 어디 하소연할 곳 찾기조차 막막하다. 도대체 무슨 경우인거죠?
중국의 방송 감독기관인 광전총국은 2일 “정치적 소양과 도덕적 품행, 사회적 평가 등을 기준으로 방송과 인터넷 시청 플랫폼의 출연자를 선정하라”고 현장에 통보했다. 한국의 방송위원회와는 격이 다르다. 중국에서 광전총국 지시는 곧 법이요 지령이다. 무조건 따라야된다. 속된 말로 ‘짤’없습니다.
쯔위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내 팬클럽 이름을 바꾸라는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떨어졌다고 한다. 왜? 그 이유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저 짐작만 할뿐이다. 괘씸죄 아니겠어요?
쯔위는 그냥 쯔위일 뿐이다. 수 년 전 사건 당시에도 16세 가녀린 소녀를 놓고 한 쪽에서는 잔 다르크로 떠 받들고 다른 한 쪽에서는 마녀사냥으로 몰고 갔다.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리비전'에 출연, 태극기와 청천백일기를 흔들었을 뿐이다. 말그대로 쯔위는 그냥 방송에서 하라는데로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이렇듯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흘러 쯔위를 괴롭히고 있다. 정말 불쌍한 쯔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