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형 엔터주들의 주가가 두 자릿수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엔터사들이 게임·가상자산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할 때 음반 판매와 공연 등 단순한 사업 구조로 한 우물을 판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JYP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했다.
JYP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엔터 사업 위주의 단순한 수익 구조가 꼽힌다. 다른 엔터사들이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을 때 JYP는 음반 부문에만 집중하는 중장기적 전략을 선택했다. 실제로 올해 JYP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JYP의 종속회사는 △JYP퍼블리싱(음악 출판) △JYP픽쳐스(콘텐츠 제작) △JYP360(MD 제작 및 유통) 등을 포함해 총 9개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엔터사들은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대표적으로 하이브를 들 수 있다. 하이브의 사업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빅히트뮤직 등을 포함한 레이블 영역 △공연 및 MD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위버스컴퍼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대체불가토큰(NTF)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하이브의 종속회사 개수는 무려 48개로 JYP 대비 5배가량 더 많다. 에스엠(29개), YG(18개) 등도 종속회사를 늘려가는 추세다. 분야도 주류 수출입, 제과제빵 생산 및 판매, 골프장 등으로 다양하다.
JYP는 최후에 다시 1강 기획사로 올라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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