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1584?sid=101
15일 자본시장과 엔터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과 김 센터장은 최근 미국 모처에서 만나 SM엔터인수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이긴 하지만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다 주력 산업 분야가 달라 평소 친분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86학번, 방 의장은 서울대 미학과 91학번이다.
이들의 만남은 순전히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두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도 주로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양사의 입장을 설명하는게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서로간의 양보나 공동 경영의 가능성도 타진했지만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파악된다.
M&A업계 관계자는 “방 의장과 김 센터장의 1차 회동이 실패로 끝났지만 SM엔터 인수 경쟁이 과열될 경우 두 회사의 수장들이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