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1810?sid=101
17일 SM 평직원 협의체는 전 직원에게 '불법·탈세 이수만과 함께하는 하이브, SM에 대한 적대적 M&A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메일로 발송했다.
협의체 인원 수는 SM 전체 평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며 "SM 3.0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이수만은 SM과 핑크 블러드(SM 음악과 콘텐츠에 반응하는 코어 팬을 지칭하는 표현)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 블러드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SM 평직원 협의체는 익명 앱 블라인드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 전 총괄과 측근들의 불법, 탈세, 갑질 사례도 다수 확보했음을 밝히고, "증거 자료를 적절한 시점에 언론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