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즈니 레전더리’ 특별전에 참석한 데이비드 콘블럼 월트 디즈니 컴퍼니 부사장이 5일 전북 전주시 한 멀티플렉스에서 열린 시네마 클래스에서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시간을 초월하는 이야기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디즈니 레전더리’ 특별전을 통해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를 소개한 데이비드 콘블럼 월트 디즈니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보편성’을 디즈니의 성공 비결로 꼽았다.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멀티플렉스에서 열린 특별전 상영회와 시네마 클래스는 콘블럼 부사장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10대부터 나이 지긋한 중년까지 동심으로 교감하는 전 세대 관객으로 가득 찼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디즈니의 95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명작 30편이 상영된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와 ‘피노키오’(1940) ‘판타지아’(1940) ‘밤비’(1942) 같은 초기작부터 초대형 흥행작 ‘인어공주’(1989) ‘라이온 킹’(1994) ‘토이 스토리’(1995), 그리고 최신작인 ‘업’(2009)과 ‘인사이드 아웃’(2015)까지 디즈니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스크린에서 관객을 반긴다.
콘블럼 부사장은 “보잘것없는 존재가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이야기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주제”라고 말했다. “덤보가 엄마와 헤어지고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덤보를 응원하게 됩니다. 이런 정서는 ‘피노키오’에서도 볼 수 있죠. ‘생쥐 구조대’(1977)의 경우에도 아주 작은 생쥐가 엄청난 활약을 하며 영웅이 돼요. 약자의 성공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든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