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43) PD와 배우 정유미(36)씨에 대한 허위 불륜설을 유포한 10여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정씨 측은 "합의∙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두 사람이 불륜관계’라는 허위사실을 작성한 3명과 이를 온라인 상에 게시한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 관련 기사에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단 1명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12일 밝혔다.
이날 정씨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지라시 유포자들의 경찰 입건 사실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합의나 선처는 없을 예정"이라고 강조.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관계’라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이에 나 PD와 정씨는 이틀 뒤인 지난해 10월 19일 경찰에 해당 내용의 최초 작성자와 주요 유포자 등을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지라시의 최초 작성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정모(29)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 작가는 주위 방송작가들로부터 소문을 듣고 이를 두 사람의 대화 형태의 글로 만들어 지난해 10월 15일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