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601070707908
결국 뉴진스 탈취 또는 경영권 탈취 모색을 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법적으로 배임은 성립하지 않지만 ‘배신적 행위’는 된다고 나와 있다. 이러면 민 대표가 윤리적으로 잘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 민 대표가 2차 기자회견에서 밝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이 의아하다는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법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윤리와 시민적 양식도 중요하다. 배신적 행위를 했으면 윤리적으로 당당한 입장이 아니다.
하이브에게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민 대표는 원래부터 자기 것이 아닌 뉴진스와 어도어에 대한 ‘탈취 모색’을 그만 두고 그냥 하던 대로 하이브로부터 엄청난 대우를 받으면서 계속 일하면 된다. 반면에 하이브 입장에선 배신적 행위를 한 사람을 계열사 사장으로 두고 월급을 줘야 하는 문제다. 또 하이브 입장에선 민 대표가 뉴진스를 심리적으로 하이브로부터 떼어내 민 대표에게 일체화시켰다고 의심할 수 있는데, 이러면 하이브는 자기 자산을 뺏기는 것이 된다. 앞으로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도 민 대표가 계속 자신에게 일체화시킬 거라고 하이브가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러니 하이브는 화해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