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의 일본 공식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고싶어" 가 현시간 유튜브 조회수 695만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발표된 신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낮은 조회수에 불과합니다
반면 아이즈원의 한국 공식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6,310만뷰를 기록하며 10배 가까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3개월 전 발표된 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초기 조회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프로듀스48에서 아이즈원으로 이어지는 컨벤션 효과가 이미 소멸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방증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700만뷰 밖에 안되는 타이틀곡이 실린 앨범의 일본 판매량이 데일리 기준 무려 19만장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즈원을 지지하는 팬들은 단순히 앨범판매량을 기준으로 환호하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유튜브 조회수는 1,000만뷰에도 못 미치지만 데일리 앨범판매량은 수십만장이 나가는 전형적인 일본시장 J-pop 그룹들의 "갈라파고스" 화가 아이즈원에도 이미 적용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즉 노기자카 앨범이 데일리 기준 38만장을 팔아치우는 반면 유튜브 조회수는 500만뷰를 전전하는 상황과 그대로 닯아 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라비앙로즈" 를 6,300만뷰나 보았던 초기 아이즈원 팬덤층은 도대체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 일까요?
거기에 대한 해답은 바로 ㄸ곡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악이란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서 인간의 고유한 감성에 호소함으로서 유기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K-pop 이 발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가장 한국적인 독특한 리듬과 박자 그리고 멜로디와 흥겨움을 통해서 세계의 K-pop 팬들이 열광 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아이즈원 앨범들의 수록곡들 속에는 이러한 고유한 매력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고, 때문에 초기 프로듀스48에 열광하고 아이즈원까지 이어졌던 국내외 팬덤이 라비앙로즈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싶어" 앨범 사이에서 완전히 붕괴되어 증발해 버린 것 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이즈원의 ㄸ곡들도 마다하지 않고 충성스럽게 구매해주는 일본의 팬들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은 아이즈원이 더욱 더 J-pop 스러움을 가속하게 만드는 액셀레이터 역할을 하도록 만들 것 입니다
한마디로 아이즈원은 더 이상 K-pop 걸그룹으로서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치달았다고 볼 수 있고.. 글로벌 걸그룹을 지향한다는 본래의 목적은 이미 퇴색되어버린 것 입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6,300만에서 1,000만 미만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글로벌 팬들의 외면을 의미합니다
K-pop 가수로서 라비앙로즈 이후 절치부심 하여 더 치고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즈원은 오히려 일본의 오타쿠들의 만족을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앨범을 발표함으로서 주저앉은 겪이 된 것 입니다
벌써 방송에서 "정산"을 운운하며 경제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아이즈원의 면면과.. 대중문화의 발전 이전에 수익창출에만 몰두하는 대기업 cj의 전략이 서로 맞아 떨어지면서 잘(?) 융합된 결과물 일 수도 있지만, K-pop 팬들 입장에서는 대형 걸그룹으로 성장 할 수도 있었던 아이즈원의 몰락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축구로 치면 역대급 대형 수비수가 될 수 있었던 김민재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스카웃 제안이 온 EPL로 가는 것을 마다하고 당장의 경제적인 이유로 중국 슈퍼리그 행을 결정한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즈원의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고싶어" 유튜브 조회수 695만뷰... (2019년 2월 7일 오늘 기준)
아마도 아이즈원 골수팬덤은 아이즈원의 몰락을 부정 할런지 몰라도.. 이미 K-pop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단 한번뿐인 기회를 스스로 놓친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그 역할은 대기업 cj가 담당한 것 입니다
아이즈원의 남아있는 2년간의 시간은 아마도 J-pop 걸즈그룹으로서 조용히 일본에서 마감하게 될 거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