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행정구역으로 1980년대 강압 통치의 상징인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당시는 전두환 정권 시절로 대학생들이 강제 징집된 ‘학원녹화사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학원녹화사업은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에서 운동권 학생 1100여명을 강제징집한 사건으로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이뤄졌다.
당시 보안사 요원들은 프락치 공작(과거에 함께 활동한 동료·선후배들의 행적과 동향을 파악해 밀고하는 것)을 강요했고 그 과정에서 6명의 젊은이들이 의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