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돈 벌자고 이런다는건 솔직히 오버해석같고 설령 그런다고 뭐 나쁠게 뭐가 있나 싶음. 중국이나 일본이나 한국과 사이가 안좋은 국가고 나 개인적으로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일단 문화교류에서까지 온갖 정치적 압박과 트집을 잡는 중국과 달리 일본에서의 한류 유통에 무슨 제약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일본을 향한 이정도 상업적 무브까지 불쾌하다면 좀 지나친 쇼비니즘.
한국이 정치적으로는 확실히 일본과 대치하고 당당해야겠지만 뭐 기모노를 입혀놓은 것도 아닌데 민간 부분에서의 이득까지 우리 스스로 발목잡으려 할 필요는 없을 듯. 중국은 그것조차 막아버리고 문화예술까지 공산주의 프로파간다로 이용하려드니 개짜증나 상종하기 싫은거고.
로제처럼 올 영어일줄 알았는데 한글 가사가 왠일로....
여하튼 이만하면 괜찮은 느낌임. 역시 와이지쪽 계열 답게 멜로디보다는 비트 위주의 곡. 이런 노래는 클럽에서 틀기 딱 좋은데 애초 이쪽이 와이지 주특기이긴 했고. 특히 서구권에서 먹힐 곡인데 빌보드 싱글차트 성적이 좀 궁금해짐.
블핑이 세계적으로 케이팝 걸그룹에서 확실한 원탑이고 나름 높은 브랜드가치를 갖고 있긴 하지만 빌보드 싱글 차트 성적이 그동안 딱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없었는데 이번 노래는 좀 어쩔려나....
이러나저러나 케이팝은 서구권에서 아직은 대중픽 보다는 강력한 팬덤의 힘이 필요한데 아무리 블핑이 케이팝쪽에서 인지도가 높아도 방탄정도 팬덤을 구축한건 아니라서 뭐라 함부로 빌보드 성적이 어떻다 말을 못하겠다....
팬덤이 좀 더 강력했다면 올영어가 아니라도 다이너마이트 이전의 방탄처럼 한주 정도만이라도 싱글차트 10위 이내의 차트 최상위권은 찍을 수 있었겠지만 블핑은 20위 안쪽에 들어간 곡조차 없다보니(셀레나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이 20위권에 잠시 있던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이번 곡은 어쩔려나 좀 궁금하긴 합니다. 그룹이 아닌 개인 팬덤에 기대야하는 솔로곡이란 점이 좀 그렇긴 한데.
국내 활동 외국인 멤버중 가장 발음이 안정적인 편이라서 음원이 거슬리지 않고 부분 부분 파트는 괜찮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곡이 쉽게 맴돌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 개인적으로는 곡이나 뮤비의 컨셉이 현아와 겹치는 듯 보임~ 솔로만큼은 자기 색깔을 입힐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어떨지 싶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