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아소비같은 경우는 인디신에서 벗어나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지긴 했지. 근데 그거뿐이야. 전세계 어디든 컨텐츠 주소비층은 그런 소프트락을 반기질 않고, 더 나아가 일본만의 특색이 담긴 시부야계의 일렉트릭음악도 듣질 않음.
그저 간간히 시부야를 거쳐간 자국 가수가 어쩌다 히트쳐서 일본음악의 정수를 알리긴 하지만 그것도 반짝인기일 뿐 오래가지는 못함. 애초 일본에서도 인디에 머무는 이유가 있는거지. 좋은데 금방 질려.
일본의 아이돌장르는 일본만을 위한 상품이라 해외에서 빨아주기는 무리가 많아,
한국만이 아니라 그 어떤 나라에서도 흥행하기가 힘듬.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점점 벌이가 나빠져서 산업 자체가 기울고 있음.
그래. 시티팝이 있었지. 전세계가 사랑하는 시티팝이 있었지.
근데,
시티팝 장르라면, 90년대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장르이고, 최근 몇년 사이에는 젊은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는데,
그걸 j팝이라 부르기에는 너무 노양심이다;; 이미 한국이든 어디든 시티팝은 일본보다 더 많이 즐겨듣고 더 많이 발전되어 수많은 가수들이 불러왔거든. 우리만 해도 당장 유력한 중견가수인 김현철과 윤상 윤종신 등등 많은 시티팝 가수들이 널려있거든.
놀라운것은, 일본은 이 시티팝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는거임.
이정도로 반향이 좋다면, 일본의 7-80년대 가수들이 전세계 순회공연이라도 다녀야 하는게 맞잖아.
그러면서 젊은 일본가수들도 같이 무대 꾸리면서 한바퀴 돌면 되거든.
근데 이런것 조차 일본은 안함. 이유를 모르겠는데, 일부러 시티팝 흥행을 무시하고 있음.
당장 다케우치마리아나 안리, 마츠바나미키가 공연한다 하면 저 멀리 미국에서도 돈싸들고 올 놈이 수만명은 될거다.
당장 마츠다세이코도 그래. 나카모리아키나도 그렇고. 이쪽은 아직도 활동을 간간히 하거든. 근데 이거 활용 방식이 딱 일본 한정해서 요상한 세라복이나 공주님옷 입고 나와서 한정된 관객을 상대로 옛 추억팔이만 하고 있거든.
극히 일부가 취미로 듣는 음악을 인기있다고 하지는 않죠. 소수의 일뽕들 사이에서나 벌어지는 일입니다. 실제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 나같은 사람도 피부로 느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다못해 국내차트에 라도 곡이 여러개 상위권에 올라와 있어야죠. '사실'이란건 진짜 사실을 말씀하셔야지 작은 걸 크게 부풀려선 안됩니다. 막말로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일본 애니메이션 조차 붐이라고 불릴 수 없을 정도인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