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소가 신곡을 발표했는데 엑소레이가 뮤비에 얼굴만 보이고 무대에는 보이지 않아서 중국에서 뭐하고 있나 봤더니 글쎄,
바이두가 중국에서 새로 론칭한 음악방송에 나와서 솔로무대를 하고 있는것임...
(아마도 레이는 이젠 엑소를 얼굴마담 쯤으로 생각하나 봄.)
최근 텐센트, 바이두, 타오바오 3대 IT 공룡 그룹들이 줄줄이 한국형 음악방송을 론칭하고 있는데,
이 '아이돌 히트'라는 음방은 바이두가 미국의 빌보드와 손잡고 중국 최대 동영상 싸이트인 아이치이에서 중국 최대 SNS사이트인 웨이보와 연개하며 매주 방영하고 있는 음악방송임.
아무래도 빌보드와 합작을 한 만큼, 무대장치나 조명이 매우 세련되어 졌음.
게다가 바이두가 돈을 쳐 바른만큼 스케일이 커지고 돈들인 냄세가 많이 남.
하지만 아이돌 수준들은 아직 매우 떨어져서 짝퉁 케이팝을 보는듯 함.
그나마 JYP에서 출품한 올 중국인 멤버의 (박진영 왈 자칭 케이팝(??)) 그룹인
보이 스토리는 JYP에서 훈련 받은 만큼 그나마 봐줄만 함.
위의 사진은 '上班图'라고 해서 한국 음방의 '음악방송 출퇴근길' 을 그대로 모방한 것으로,
걸그룹 우주소녀에서 무기한 휴직중인 중국인 멤버 선의와 미기가 합류한 중국판 프듀 걸그룹 '로켓소녀'가 출퇴근길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날 아이러니하게도 엑소의 '레이'와 우주소녀의 '선의, 미기'가 같은날 같은무대에서 무대를 선보임. 이게 한국 음악방송인가 싶을 정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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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와 '더 쇼'를 다년간 합작해서 SBS의 음방 기술을 습득 한 동영상 싸이트 요우쿠 &투도우도 조만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투자를 받아 한국형 음악방송을 런칭한다고 함.
아이치이가 프듀101 짝퉁 프로그램인 '우상연습생'을 만든 이유가 올해 만들 음방에 나올 아이돌들을 최대한 많이 육성하기 위함이었는데, 아직 아이돌들이 부족함. 그래서 내년에 우상연습생 시즌 2,3를 또 방영한다고 함.
시즌1 우승 아이돌 그룹 '나인 퍼센트'는 현재 광고와 행사로 돈을 쓸어 담는 중.
궁극적으로는 우상연습생 시즌별 탈락자들도 음방에 나와서 뛸 수 있도록 해서
수많은 기획사들로 하여금 아이돌 육성을 격려해서 음방에 꾸준히 나올 수 있게함으로서 중국의 아이돌 시장의 판을 키우겠다는 목표.
최근 중국의 일련의 뒤통수를 보면, 한국의 엔터기획사들과 방송사들이
죽써서 개주는듯한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