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입장을 잘 정리했군요~ 초기 소통만 제대로 했어도 헤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을텐데~
대부분 합리적인 요구사안들이라 처리는 될 듯하고 첫번째만 철회가 어려울 시 양해를 구하는 쪽으로 나올 듯~
어쨋든 아이즈원에 이런 팬들이 있으니 앞으로 2년반동안 잘 지켜주겠네요~~ㅋ
근데 공식팬클럽도 팬연합에 같이 포함 된 건지요???
소속사 대응이 잘못되었던게 첫번째 안에 대해서 절대 철회는 불가능하다 싶었으면 바짝 긴장하고 이번에는 우리가 실수했다 하지만 이후 겸임은 절대 없다는걸 확실히 밝혔어야 했는데 '없을 예정'이라는 식으로 별거 아니라는듯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고 함.
일본과의 계약사항을 팬들이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대응은 이후에도 겸임을 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라 많은 팬들이 반발했죠. 이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그룹은 계속되어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겁니다. 그것도 기한이 있는 프로젝트성 그룹으로서는 상당한 타격이죠.
소속사가 여러인 상태에서 그룹이 결성된만큼 팬들도 성향이 다른 집단들이 아이즈원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여있는 상태인데 이걸 일본 AKS와 소속사가 흔들겠다는건 코어만 남고 나머지는 하나씩 다 떨어져나갈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
팬덤은 돌덩이처럼 강해보이지만, 충격을 받으면 모래처럼 부서져 흩어집니다.
경쟁력있는 여돌도 많고, 앞으로 나올 대형 여돌도 많은 상황에서 소속사가 IOI 때처럼 엉망으로 일하면,
금방 사라질 팬덤입니다. 기한제라 더 그렇죠.
워너원은 겸임 관리 철저히하니, 곡이 그저 그래도 팬덤의 힘 하나로 달려왔는데,
아이즈원은 다된 밥에 코를 빠트리려 하네요.
만약 아이즈원이 출범할때부터 겸업을 선언하고 나왔으면 당연히 한국팬들도 아이즈원을 AKB나 HKT의 혼종 또는 지부 개념으로 여겼을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입덕자체도 안했을 가능성이 크죠
왜냐면 기존 AKB의 음악이나 이들 그룹이 활동하는 방식은 한국에서는 선망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조롱 혹은 비하의 수준에 가까운 포지셔닝이고 이런 마케팅을 아이즈원에게 한다는 것은 자멸하는 길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입덕 자체를 꺼렸을거라는 거 특히 여덕들은 대거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 농후하죠
하지만 그나마 아이즈원으로 전임을 선언하고 AKB나 HKT 활동과는 단절을 선언했기 때문에 KPOP그룹으로서 포지셔닝도 가능했다는 거
그런데 아이즈원 일본멤버들이 AKB나 HKT 활동을 병행한다면 아이즈원은 AKB와의 혼종 또는 지부 이미지를 떨치기가 힘들테고 일본 활동 역시 한국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컨셉이 되어버릴터라...아이즈원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거
게다가 일본 오덕들과 달리 한국 팬들은 개별 멤버 덕질보다는 팀웍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특히 이해관계 때문에 ) 팀이 분열되고 따로따로 활동하는 모습을 정말로 싫어하죠
게다가 프로듀스 씨리즈 전 그룹이었던 아이오아이가 초반에는 트와이스랑 쌍벽을 이룰만큼 잘나가다가 겸임시작하면서부터 팬덤이 분열되고 망해버린 사례가 있어서 팬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겸임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이건 그냥 겸임도 아닌 일본 아이돌 포지션으로 활동하는 거라
팬들은 두배로 민감할수 밖에 없죠
다만 지금 시점에서 HKT 8주년 행사 출연을 취소해 달라는 것은 해당 행사가 이미 티켓판매도 진행된 시점이고 샄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도 있을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 행사의 출연을 취소하는 것은 후폭풍이 너무 클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HKT 8주년 콘서트는 이미 엎질러진 물로 봐야하고 이후 행사에 관해서부터 출연을 금지하는 걸로 타협을 봐야 할듯 싶음
오프더레코드의 대응이 너무 안일했죠. 사과와 함께 이번 일은 합의가 된 사안이라 철회가 힘들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더 이상 없을테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으면 팬덤의 불만은 있겠지만 받아들일 수는 있었겁니다. 묵묵부답이다가 이틀간 짜낸 게 이번 일만 대충 넘겨보려는 듯한 변명 수준이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