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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7 01:48
[잡담] BTS의 콜라보와 그 결과물.
 글쓴이 : 피터림
조회 : 1,997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음악에 끌려 콜라보를 한다. 그리고 결과물을 내놓는다.

대단히 간단한 작업인것 같지만, 사실은 간단하지 않다는 것. 서로 다른 음악이 합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과 노력이 충분해야지만 그 결과물이 빛을 낼 수 있다는 걸 오늘 그대로 증명한 MGA였다고 봅니다.

BTS의 콜라보 작업으로 가장 성공적인 결과물은 아직까지는 아오키의 Mic Drop인것 같고, 두 팀의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색깔을 혼합해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결과물을 보여주었죠. 그 과정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보여집니다.

그후 아이돌의 니키 미나즈의 랩파트는 가장 낮은 단계의 콜라보인 그냥 덧붙이기가 불과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서로의 이름값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형태였고, 현재 케이팝 가수들과 영미권 가수들의 콜라보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형태라고 생각되어지고 결과물은 그냥저냥인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찰리 푸스와 BTS의 콜라보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두팀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어쨌든 콜라보작업은 상당히 피상적이었든것 같고 서로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 급하게 결과물을 내놓은 느낌이고, 그 결과는 솔직히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공연이 되고 말았다고 봅니다. 나름의 명성을 가진 두팀이 콜라보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고, 그 명성만큼 두 아티스트의 결과물에 모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나온 결과물은 절대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죠.

BTS의 명성 때문에 세계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꺼내놓고 있지만, 오늘의 결과를 잘살펴서 이제는 급조된 콜라보는 하지 않는게 제일인 것 같고 결과물을 내놓을 때는 아오키와의 협업처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발표를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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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18-11-07 01:54
   
저도 공감합니다. 듣는사람도, 방탄도, 찰리 푸스도 모두 힘겨웠던 무대였던듯.
편곡도 개인적으로는 영 아니었고, 준비 기간도 하루는 짧아도 너무 짧죠.
서로 색깔도 너무 다를뿐더러, 전체적인 스타일은 찰리 푸스에게 일방적으로
맞춘 느낌이었음에도, 찰리 푸스 본인에게도 전혀 안맞던; 원활하게 진행될 턱이;
+) 찰리 푸스랑 콜라보는 다른 곡을 하는게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김모래 18-11-07 02:03
   
시상식 측이 화제성을 위해 급조한 티가 너무 나고  색깔이다른 상대가 서로 맞추려고 하는것부터 무리고 그것도 하루만에 무대가 잘 나올리가 없죠.
방탄 본무대는 굉장히 잘했습니다.
그동안 무대해온거 보면 방탄 무대 실력이야 다 아는 마당에
이건 맞지 않는 옷을 코디한거죠.
하나의 해프닝이죠.
SpringDay2 18-11-07 02:11
   
근데 그렇게 최악이셨나요? 지금 다시 들어봐도 페잌러브때 몇몇 멤버가 불안 했긴 했지만 좋았고 위돈톡 애니모어도 상당히 괜찮았는데..
꼭 방탄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는 건 아닌지..
https://youtu.be/mUdcqhA8lac
     
피터림 18-11-07 02:38
   
그 무대가 MGA의 메인 무대였습니다.

사실 오늘 시상식무대에서 멋진 가창력을 보여준 가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MGA는 BTS와 찰리 푸스의 콜라보를 메인으로 홍보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마침내 만나서 처음 보는 콜라보를 보여줄거라고 했는데 그토록 기대치를 높였음에도 나온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다(?) 글쎄요. 전 엄격한 잣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이 콜라보가 팬들 사이에서 좋은 콜라보였다고 회자되고 계속 돌려보여져 그런 무대라고는 느껴지질 않기때문에 상당히 괜찮았다거나 그냥저냥 했다는 평가는 너무 실드같이 느껴지네요. 이건 방탄의 가창력에 관한 문제도 아니고, 엄격히 말해서 그냥 두 팀간의 협업에 들어간 시간과 노력에 관한 문제이고 결국 입력값이 부족하면 그에의한 출력값 역시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간단한 이치라고 느껴집니다.

오히려 님께서 방탄이라는 팀은 부족한 시간과 노력에도 결과는 언제나 최상 또는 평타는 친다는 너무 후한 시선으로 그 공연을 바라보고 있는게 아닌지 물어보고 싶네요.
          
SpringDay2 18-11-07 02:44
   
아니오.. 저도 저 영상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팬들도 완전 최고의 무대가 아니었고 저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ar깔고 립씽크 하는 가수들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서도 컨디션이 안좋더라도 라이브를 소화할려고 했다는 점을 높게 쳐주는 겁니다. 그런데 ar깔고 들어간 가수와 라이브 하는 방탄을 직접 동일 선상에서 비교를 하니..컨디션 좋은 라이브는 립씽크를 압도하겠지만 아닐 경우 립씽크보다 못한 건 당연한 겁니다. (그게 립씽크의 장점이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다 라이브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괜찮은 수준을 보여줬고.. 또 찰리푸스가 노는 동네 골목 형도 아니고 스케쥴이 빡빡한 가수인데 니키 미나즈나 스티브 아오키 처럼 앨범 제작 과정에서 길게 참여했던 것도 아니고 깜짝 공연만을 위한 콜라보를 1회성 콜라보를 기획하고 스케쥴 조절해 가면서 내한해서 공연하는데 시간이 많았겠습니까? 그런 물리적인 제약 속에서도 전 이정도면 분명 최상이라고는 못해도 괜찮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의 주관적인 감상평이야 제가 부정한 권한 따윈 없습니다만.. 그런 점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터림 18-11-07 03:05
   
그러니까 제 글의 초점은...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수 없는 콜라보를 보여주기 식으로 하지 말라는 겁니다. 최상의 결과를 뽑아낼 수 없는 환경과 상황에서 왜 콜라보를 하고 그 콜라보를 대대적으로 선전해서 스스로가 힘든 월드투어를 통해 쌓은 명성에 흠집을 내느냐는 말입니다.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없는 환경에서 서로에대한 호감만으로 안일하게 콜라보를 결정한 찰리 푸스와 방탄 모두 이번 협업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 한번 돌아보고 나름의 교훈으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지 그런 공연을 했으므로 그들의 실력이 있다, 없다라는 말을 할려는 것이 아닌데...

왜 다른 공연팀의 Ar를 깔았는지 또는 립싱크를 했는지를 따지는 것인지 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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