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아이즈원은 퍼포먼스형 그룹이라 MAMA와 케이콘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CJ 입장에서 절대 퍼포먼스를 놓칠수가 없다는거죠. 그러니 타이틀곡은 앞으로도 퍼포먼스 곡들이 타이틀이 될겁니다.
대신 이런 수록곡을 통해 자신들이 이런것도 잘한다는것도 보여주려는 거겠죠. 사실 이 노래들은 90년대 시티팝 느낌이 물씬해서 우리나라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친숙한 곡조라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요새에는 우리나라에서 데뷔한 일본 솔로가수 유키카가 대표적으로 이런 시티팝 노래들만 전문적으로 발표하고 있죠.
다만 퍼포먼스형 노래는 아닌 시티팝 느낌이 가미된 귀여운 노래라 CJ가 자사의 이미지와 아이즈원의 이미지를 매칭하려는 방향과는 맞지않다는... 서양과 동남아쪽을 공략하기 위해 환상동화같은 뭄바톤 느낌에다 멜로디보다는 비트 강한 노래로 퍼포먼스를 하고 우리나라와 일본등에서는 이런 익숙한 멜로디중심의 수록곡정도로 어필을 하는 방향으로 갈것갈아요. CJ가 차후 케이콘등을 통해 남미와 동남아쪽을 좀더 공략하려는게 아닌가 싶다는... 동남아쪽 아이즈원 프메서비스 오픈도 그의 "연장"선이 될테고.
사실 엑스원이 해체하지 않았다면 굳이 이번 환상동화와 같이 굉장히 파워풀한 느낌이 아닌 이전 꽃시리즈와 비슷한 우아한 느낌으로 갔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엑스원이 해체를 하면서 어쩌면 당분간 새로운 오디션을 할수없는 CJ의 입장에서 아이즈원이 남자 아이돌까지의 몫도 감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