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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원로 배우 김석훈(본명 김영현)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김석훈은 ‘햇빛 쏟아지는 벌판’(1960),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 ‘정도’(1972) 등 액션물뿐 아니라 ‘내 마음의 노래’(1960), ‘슬픈 목가’(1960), ‘비련십년’(1966) 등 멜로물에도 출연했다. 공포영화인 ‘목 없는 미녀’(1966)와 ‘설야의 여곡성’(1972)에도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두만강아 잘 있거라’가 있다. 이 영화에서 김석훈은 일본군에 맞서 학생독립단을 이끄는 투사 역할을 맡았다. 장일호 감독의 ‘의적 일지매’(1961)에서는 신영균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석훈의 마지막 스크린 작품은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2’(1993)다.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지수’(김명수 분)의 양아버지 ‘최장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