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3화를 연달아 본 후, 내친김에 몇몇 연습생의 팀배틀 직캠도 봤습니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재미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프로듀스의 흥미포인트는 배틀공연과 감동스토리입니다.
먼저 공연..
이런 긴장감없는 공연이라니. (이것도 영혼을 갈아넣어 보정한 결과라던데, ㅎ)
시즌1의 경우 하위팀도 이악물고 덤벼서 볼만한 공연을 만들어냈습니다.
전 아직도 핫이슈의 싸이렌에 맞춰 선보인 황수연양의 퍼포먼스를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의 경우 보컬, 댄스, 팀웤 뭐하나 특출난게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참가자들은 그렇다 치고, 우리나라 참가자도 평균적으로 이번시즌이 가장
수준이 낮은거 같습니다.
두번째 감동스토리.
악마의 편집이다 뭐다 하지만, 어차피 연출없는 쇼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출도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보되야 먹히는 겁니다.
벚꽃녀의 에피소드는 보면서 이건 뭐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이미 시즌1과 2를 통해서 시청자들의 분석력은 거의 만렙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억지스토리라니.. 안준영씨, 감 떨어졌나? 당신 이정도 수준이었어?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여 이 프로그램의 앞날을 예측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좋겠네요)
첫째. 프로그램 시청율
시즌2는 당연히 못미치고, 잘해야 시즌1수준 내지 미달입니다.
일단 흥미를 유발할 이슈메이커가 없습니다.
이슈메이커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끼와 멘탈도 중요합니다.
(시즌1의 김세정, 전소미, 최유정, 김소혜등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몇몇 실력과 끼는 충분한데, 대체적으로 이번 참가자들은 순둥순둥합니다. 깡이 없어요.
일본참가자들의 경우 예의 그 겸손모드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끼나 깡이 보이는 친구는 실력이 바닥이고..
둘째. 데뷔죠 구성
전 일본인이 5명 이상 뽑힐거라 생각합니다. 4명이하는 일본시장을 고려시 너무 적죠.
6명은 실력상 말이 안되지만, 연출로 밀어붙여서 동등하게 만들수도 있을 듯 합니다.
투표가 있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나? 라고 의문할수도 있겠는데, 답변드리자면
전 엠넷투표 안믿습니다!
일단 벚꽃녀는 확정이고, 실력파이미지로 2명(야부키 외), 팬덤빨 2~3명(다카하시 쥬리?)
로 구성될 거라 보니다.
친한파로 알려진 미호양은 안될겁니다. 현재도 소멸수준으로 방송노출이 안되고 있고,
직켐을 봤는데 실력도 뛰어나다라고 평하기엔 좀..
우리나라의 경우 3명은 뭐 확정이나 다름없고, 나머지는 유동적입니다. 피디픽 들어가겠죠.
세째. 데뷔죠 성공확률.
단언컨데 시즌 1이나 시즌2 데뷔팀엔 못미칩니다. 아예 초반 반짝후 사라질 확률도 있습니다.
일단 프로듀서가 가관입니다. 한성수&아키모토 조합? 풋~!
참가자들의 성공의지도 잘안보입니다. 우리나라 참가자들의 연령이나, 일본참가자들의 멘트를
보면 데뷔팀으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보다는 대부분 팀계약만료 이후를 노리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인지도나 확보하고 프로그램 중후반에 탈퇴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2년6개월의 계약기간은 확실히 부담이 큽니다.
아에 일본인으로만 12명으로 뽑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지던 볶던 신경 꺼버리게요. ㅎㅎ
이상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