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진행자 ‘다니마테오’는 레슬리에게 한국에 직접 방문해 ‘수퍼쥬니어’와 함께 ‘로시엔토’를 불렀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정말 미친 경험(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답한 레슬리는 “이렇게나 빠른 시간 한국에서 공연을 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한국 공연에 함께한 계기에 대해 “그들(슈퍼주니어)도 처음에는 나를 몰랐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총 3개국어로 음악을 만들던 중, 여성 보컬이 필요했는데, 그 노래의 프로듀서가 내 친구였다. 그들이 그 필요조건에 딱 맞는 가수라며 나를 추천했다. 그래서 한국에 직접 갔고, 한국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라 전했다. 한국이 어땠냐는 게스트의 질문에 레슬리는 깨끗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쿨(cool)’이라 대답하며 “거리는 무척 깨끗했고, 완벽했고, 엄청나게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였다”라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우스갯소리로 “남한에 대한 이야기냐” 물었고, 레슬리는 당연하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어 “한국에 있을 때 유일하게 쉬는 날, 남한과 북한의 국경을 방문했다. 이상한 긴장감을 느꼈다”라 덧붙였다.
진행자는 그녀가 구사하는 얼반(세련된 감각의 흑인음악) 장르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질문했다. 한국에서는 해당 장르가 익숙하지 않느냐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에 레슬리는 “라틴 얼반 음악은 드물지만, 내가 배운 바로는 케이팝 안에 라틴, 트랩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융합되어 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케이팝들에서 다양한 음악의 장르와 함께 얼반 음악의 요소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차 케이팝은 큰 것(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떨칠 장르)이 될 것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레슬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케이팝은 라틴 뮤직처럼 오래전에 시작되었고, 현재 세계로 향하고 있다. 엑소, 슈퍼주니어, BTS와 같은 한국 그룹에게 2018년은 엄청난 한 해였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더욱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음악에 라틴 요소를 가미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나와 슈퍼주니어는)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그녀가 슈퍼주니어와 함께 작업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듯했다. 케이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스튜디오에서는 ‘로시엔또 뮤직비디오’와 음악이 흘러나왔다.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스페인 방송의 진행자들이 케이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또한 케이팝의 소구력을 익히 알고 있었고,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가 언급했듯 케이팝은 다음의 ‘그란 코사(큰 것)’이다. 이 열기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길 바란다.
출처:http://kofice.or.kr/c30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16133&page=1&find=&search=&sear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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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그레이스가 생각보다 큰 가수인가 보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