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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완급도 없어보이고 구도와 동선도 안 변하는데다 특징적인 포인트 안무까지 잘 안 보이고..
우리나라 뮤비가 원래부터 스토리와 기승전결이 있는 것이 익숙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건 그냥 춤만 추는 장면들만 보여주면 "춤 잘 추네?" 이것만 알 수 있으니까
뒷 내용을 안 봐도 되니 당연히 내용이 금방 식상해지죠.
게다가, 다양한 색깔을 써 보이는 흔적도 안 보여서 그런지
아무리 많이 봐도 5개 정도 밖에 안 보여서 일단 화려하지가 않음.
아니, 화려한 의상이라도 보여줘야 하는거라면 도대체 벽이랑 의상이 색깔 똑같으면 어쩌자는건지....
그래서, 뮤비 자체만 놓고 보면 음악은 그렇다고 쳐도 액션들이 화려하게 안 터지니까 진짜 재미가 하나도 없음.
우리나라는 뮤비는 조성모가 등장한 이후 드라마타이즈같은 내용도 있었고
기승전결도 뚜렷하게 보이고 심지어 숨겨진 스토리도 있어서
아이유나 써니힐처럼 뮤비의 복선 해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뮤비는 멤버들의 이미지와 자기 색깔을 전혀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
인원이 너무 많은데다가 더더욱 댄스까지 산만해보이기도 하고,
3화면으로 끊어놓고 같은 동작을 3초 이상 유지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어서 휙휙 지나가니까
누가 센터에 서서 춤을 추는지, "내가 여기 있으니까 봐주세요!" 하는 것도 잘 안 보이고...
똑같은 옷을 입혀놓으니까 어디에 누가 있는지 안 보여서 집중하기도 어려움.
그래서 트와이스나 블랙핑크의 뮤비를 보면 특징이 있는데..
중간에 무조건 가사없이 댄스브레이크 타임까지 있기 때문에
멤버들을 한 명 한 명 전부 다 줌업하면서 보여주고
똑같은 군무를 하고 있으면서도 멤버들 하나하나씩 어디 있는지 전부 다 보여주는데...
여기서 의상까지 모두 다 똑같은 옷을 입지는 않기 때문에, 장면마다 옷을 다르게 입는 모습도 나와서
멤버들에게 포커스를 맞춰줘야하고 전부 다 보여줄 수 있어야 집중이 됨.
"아, 모모는 여기 있구나. 다현은 저기 있구나, 쯔위는 여기 있구나" 이런거..
이걸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트와이스 노래 TT의 첫 도입부이자 등장하는 부분임.
당연히, 의상같은 것도 화려한 패션으로 입기 때문에 멤버들의 개성에 집중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을 잘 보여줌.
하지만, 이건 군무를 할 때도 흐느적거리기만 하고 핵심적인 포인트 안무까지 없는데다,
멤버들의 구도와 동선까지 많이 안 바뀌고 산만하게 해놓으니 댄스가 딱딱 끊어지는게 안 보임.
한국은 프로듀스 101 오프닝 나야 나, 픽미, 내꺼야처럼 100명 가까이되는 인원이 춤을 추면서도
최소한 누가 어디있는지는 집중해서 잘 보여주는데 이 뮤비는 그런 구성적인 요소까지 하나도 없어서 상당히 불친절함.
거기가 노래까지 이게 뭐냐 싶고... 차라리 하이텐션같은 뮤비가 신나고 재미있기라도 하지...
이건 정말 티쳐티쳐 이상으로 막장인듯. 이 뮤비는 별 0.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