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241&aid=0003287289
사건이 처음 발생한 곳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A아파트에서부터다. 해당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이다. 최진실의 자녀인 최준희와 최환희가 공동명의로 상속받았으며, 정씨는 지난해까지 A아파트에 거주했다. 다만 현재는 최환희가 이 아파트에 살고 있고, 최준희는 오피스텔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다.
정씨에 따르면 그는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지난 7일에 A아파트에 온 정씨는 집안일을 하느라 다음날인 8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집에 머물렀다.
그러다 밤 10시경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아파트에 들어섰고, 최준희는 “이 집은 이제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고 했다고 한다. 정씨는 “오빠(환희)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 있는 것인데 이 밤중에 어디로 가느냐”며 실랑이를 벌였고, 그러다 결국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했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출동한 경찰은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을 방문했다 해도 공동소유자인 최준희의 허락이 없기 때문에 주거침입이 인정된다며 정옥숙 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