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하는 출연자들은 밑져야 본전 식으로 데뷔를 원하겠지만
A급 유망주라면 흥행 실패를 넘어 웃음거리 전락이 우려되는 똥통에 버리고싶진 않겠죠.
노골적으로 발 빼는건 CJ Mnet에게 밉보일 일이라 부담스러울테니 그냥 가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건강상태 악화로 인한 자진하차'가 나올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듯.
그리고, '검색어 잘 걸리고 댓글 많이 달리고, 이 분위기면 성공할거다'식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지금 화제성의 대부분은 예능 시청 차원의 관심이지 걸그룹 상품에 대한 관심이 아닙니다.
'얼뜨기들 싸우는 모습' 소비(구경)하는 사람들이 '얼뜨기들'을 소비해주지는 않아요.
현재 시청자 대부분은 그래도 출연진 응원하는 마음을 갖고 보겠지만 대중은 아니예요.
한국 대중은 '프로'다운 기본기 갖출때까지 몇 년씩 연습생 생활 한다는걸 알고 보기 때문에
기준 미달인 상품에 박수 보내는 것을 취향을 넘어 불공정한 행위로 받아들입니다.
(드라마에 아이돌 캐스팅되면 부정적 여론 기본으로 깔리는게 불공정에 대한 거부반응의 예.)
중립을 넘어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일텐데,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 할텐데
지금 구성으로 그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 글쎄요. 오히려 가속이 붙지 싶은데.
메인보컬급 멤버가 최근 순위 기준 12명 중 1명도 없으니 곡 선택부터 제한 생길거고
좋게 봐줘야 중학생 댄스동아리 정도인 멤버가 절반이니 안무 난이도 역시 율동 수준에 맞춰질거고
마스크는 둘째치고 몸매부터 똥망, 밝은 무대/화면에서 풀샷 들어가면 비주얼 어필도 어려울겁니다.
움짤/클립(물론 웃음거리) 엄청 나올걸요 ? XX스럽다 하는 신조어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구요.
코어층이 기본 수익은 채워줄거다 ? 수익구조 알면 할 수 없는 생각이예요 그거.
멤버 12명 걸그룹이면 음반/음원 수익만 가지고는 유지비도 안나와요.
행사는 필수고 보너스가 광고인데, 코어층에게는 행사 불러주고 광고 안겨줄 능력 없습니다.
코어층은 '판매 기회 확보'를 돕는 역할까지가 한계, 그 다음은 대중에게 어필을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