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의 일본 새앨범 제작 발표와 YG표 브랜드 소녀시대 기획및 주요 언플들만 봐도
YG는 블핑의 일본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더군요.
블핑의 1일 교세라돔 콘 기획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여집니다."최초, 최단"을 위한 YG의 언플 전략 중 하나이긴 하지만 꽤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그간 확실히 빅뱅으로 일본에서의 경험을 축적한듯 싶네요,최소 2일 매진돼야 흑자 가능 돔콘의 특성은 방연게에도 종종 게시된 내용이고,일본 팬덤이 제대로 확보 되지 않은 블핑의 돔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입니다.그러나 아이콘 2일 돔콘에 블핑을 얹는 형태로 리스크는 줄이면서 데뷔 최단 돔콘을 이끌어내는 획기적인 기획이긴 한것 같습니다.
이처럼 일본시장을 놓치 못하는데는 주식시장도 한 몫하는듯 싶습니다..
안그래도 자존심 강한 YG인데 JYP에 밀리다 보니 뭔가 쫓기듯 급해보이더군요.
JYP 시가총액 1조 3075억 코스닥 전체 24위 엔터주 1위
SM 시가총액 1조 1860억 코스닥 전체 26위 엔터주 2위
YG 시가총액 7493억 코스닥 전체 44위 엔터주 3위
(엔터주 1위가 코스닥 전체에서 24위라니 엔터주도 만만히 볼수 만은 없겠네요,)
종종 올라오는 유튜브 통합 조회수 보다는 세계 TOP10 뮤직마켓내에서 유튜브 기록이
현재 주식시장 상황과는 더 일치하는걸로 보여집니다.
최근 엔터주동향은 일본발 성공, 매출 및 콘투어에 대한 기대수치가 많이 반영된다는군요.
그런면에서 그간 팬들도 서운히 여기던 블핑의 일본 최초쇼케, 최초앨범, 최초콘 및
이른 돔콘 전략등, YG의 블핑 일본 집중공략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일본 성적표,
그럼에도 포기할수도 없는 YG는 블핑 서구권 진출에 과연 긍정적일까?!
블핑의 두아리파 콜라보를 보며 저역시 블핑 서구권 개척에 대한 생각을 접기는 쉽지 않더군요. 그러나 TOP10 뮤직마켓 상황을 보면 알수 있듯 서구권에서 블핑 피드백이 걸그룹 중 가장 좋긴 하지만,(트와이스와도 큰 격차는 없는 상황) YG가 모험을 감행할 만큼 두드러진 기록은 분명히 아닙니다.
빅뱅 부재로 일본시장에서 힘을 잃은 YG가 아이콘과 블핑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블핑의 서구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이번 콜라보가 엄청난 이슈 몰이를 한다면 YG의 서포트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는 해봅니다.
K-POP의 서구진출을 논할때 JYP의 트와이스 행보를 고립이라며 비난 하는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보다시피 현재 YG나 JYP의 서구권 진출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히려 JYP는 서구권 개척한답시고 원더걸스 말아먹고 3대엔터계 퇴출 수준까지 갔고, 서구권 진출에 가장 크게 도전하고 가장 큰 실패를 맛본게 JYP입니다.
미국 공략 쪽박, MB독도 이후 일본 공략 무산, 식스믹스 해체, 쪼개진 팀 모아 식스틴으로 트와이스 하나 건져서 겨우 기사 회생한 JYP에게 서구권 진출 강요와 비난은 이른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그동안 꿀 빨았던건 JYP가 아니죠.
BTS 뒤를 이어 세계적인 그룹을 기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현재로선 JYP나 YG 모두 여의치 않아 보이는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