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에도 죽지 않는 무한도전 열기…IPTV 판매 1위
MBC 무한도전은 지난 3월 종영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8년 상반기 IPTV 판매횟수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IPTV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무한도전은 KT에서도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콘텐츠였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한도전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하는 것이다. 2006년 5월 처음 방영을 시작한 무한도전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출연진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구축으로 10여년 간 안방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무한도전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고정팬들이 있고 브랜드화 되는 순간 계속 고전처럼 남게 된다.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소비된다”고 분석했다.
무한도전과 접전을 벌인 콘텐츠는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었다. 2017년 12월 개봉했던 이 영화는 약 1400만 관객을 끌어모은 흥행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KT에서는 가장 많은 시청자가 찾았고, SK브로드밴드에서는 3위, LG유플러스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SBS 리턴이 수위다. 지난 3월 끝난 리턴은 최고 시청률 17.4%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리턴은 KT와 SK브로드밴드 모두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