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으뜸 알림이’로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9일 572돌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 지킴이'의 특별상 '우리말 으뜸 알림이' 수상자로 그룹 '방탄소년단'을 뽑았다. 우리말 노래로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 200' 2관왕에 빛나는 방탄소년단은 최근 UN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등 세계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중국, 동남아, 몽골,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 우리말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방탄소년단을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추천한 분들이 많았으나 세계에 우리 말과 문화를 알리는 일에 공적이 커서 '우리말 지킴이'보다 '우리말 알림이'가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올해부터 우리말을 나라밖에 알리고 빛내는 일을 하는 이들에게 '우리말 으뜸 알림이'라는 특별상을 새로 만들어 발표하기로 하고 방탄소년단을 처음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한글 가사로 노래를 불러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방탄소년단은 김구 선생이 “우수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가 행복하고 강한 나라다. 문화를 통해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문화강국론’을 실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