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의미심장을 글을 쓰셨음.. 비틀즈 곡들 가사는 그냥 단순한 일상적인 서사, 서정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서 단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죠. 그런 점에서 대중에게 더 어필이 됐구요. 지나 보면 테크니션보다 그런 가수들이 레전드로 남는 듯.. 방탄은 메시지 전달 형식에선 훨씬 정교하고 복잡한 상징, 은유를 담지만 역시 단순하고 직접적이고 일상적으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한다는 점에서는 같죠. 그런 점에서 비틀스 이후로 가장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출현한거 같아요. 그게 한국이라는 점이 의외였긴 하지만 예술/음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언어는 중요하진 않죠. 정규 앨범에도 안들어간 곡이고 장난 삼아 멤버들이 MV 연출하고 직접 찍은 등골 브레이커란 노래 듣고 감짝 놀랐었음..
음~~~조금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방탄을 21세기 비틀즈라 평가하는것은 사회현상이랄까~비틀즈가 활동하던 그시절은 미국과 영국사이에 팝의 종주국이라는 미묘한 자존심 싸움이 심했던 시절이였고 미국내 팝뮤지션이 아닌 다른 국가에 뮤지션 특히나 영국뮤지션인 비틀즈가 미국시장에 첫진출했을때 소녀팬들에 미친듯한 열광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죠
그런데 방탄이 미국에서 보인 모습이 그때와 똑같은 모습이라는것이죠 그당시 방송출연한 비틀즈에 정신나간것처럼 소리지르고 열광하는 소녀팬들의 모습을 도저히 이해못하겠다가는 기성세대의 표정을 현재 다시 보게된것이죠 이러한 방탄이 몰고온 사회현상이 그때와 같아서 방탄을 21세기 비틀즈라 하는것도 하나의 이유겠죠
비틀즈이후 미국내 자국 팝뮤지션이 아닌 다른국가의 뮤지션에게 이렇게 강한 팬덤을 보여준 뮤지션이 비틀즈이후 방탄이 두번째이기에~~
님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대가 50년이 지난 후 방탄 노래를 회상할지 안할지는 모를 일이죠. 아이유짱님이 방탄 노래를 얼마나 들어보셨는지는 몰라도 저는 그들이 내놓은 곡 전부를 다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노래 한 곡을 듣는다면 그 1곡이 방탄 노래일 거구요.
전 KPOP 혐오하는 사람이에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 좋아하고 양키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 마음을 완전히 뒤엎어버린 것이 방탄이에요.
비틀즈가 전설적인 그룹이고 방탄이 그에 모자란건 사실이지만
팬들이 열광하는 현상과 노래 속 메시지를 볼때 비슷한 면도 있죠.
비틀즈의 음악을 깍아내리는게 아닌 이상 방탄을 그에 빗댄다고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비틀즈도 처음부터 전설인건 아니었고 하나의 인기많은 보이밴드일 뿐이었죠.
몇십년 뒤 방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누구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