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외국인 멤버들이 유입되는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여지고, 앞으로 케이팝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고,좋아하던 싫어하던 큰 방향은 어차피 그런 식으로 나갈 거라는 데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어느 일면만 보지 말고 어차피 외국인 멤버유입이라는게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장점은, 케이팝의 인기에 큰 역할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거고.. 또 기회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개방적인 태도를 국제사회에 어필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우리만의 그룹이 아닌 너희들과의 그룹이다라는 것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여지고, 국제사회의 재능있는 인재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다양한 국적의 멤버 뿐만 아니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다양한 멤버들이 활동하길 바라는 점도 있어요.
단점은, 뭐 자주 언급되는 타 외국팬들의 악개질도 악개질이지만.. (이것도 인기의 반증이라곤 하지만 도를 넘을 때가 있죠. 블핑 태국 팬들이 리사를 옹호하느라 다른 블핑 멤버까지도 까는..;;;)
다른 측면에서
1. 과연 다국적 그룹이 남북경협같은 민족적인 큰 행사와 의미가 있는 자리에 내세울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다국적화가 진행되면 가까운 미래에 남북의 화해의 자리에 내세울 그룹이 하나도 없게 되는 건 아닐까 싶은 오버섞인 전망도 나오게 되고..또 가까운 중국과 일본 멤버들의 경우 그들의 잘못이 아닌 외교와 정치적인 문제로 마찰이 벌어지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단점도;
2. 외국국적의 멤버들도 있는 그룹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공휴일, 즉 광복절등의 의미있는 날에 과연 대한민국의 국기를 걸고 광복절을 생각하자는 식의 트위터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건인가?.. 예를 들면 일본인 멤버가 있는 그룹이나 그 팬들이 과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부를 하거나,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위등을 하길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등등..
이런 면도 제가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즉, 어떤 점으로 생각을 정리해야 할지 솔직히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외국인 멤버들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