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연복이 만든 짜장면과 탕수육은 현지에서도 인기가 폭발했다. 현지반점은 연태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연태대 대학로에서 장사를 하는 이연복을 비롯 김강우와 허경환, 서은수까지 현지반점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복표 중국 요리는 첫날부터 인기가 좋았다. 손님들은 익숙하지 않은 짜장면을 먹으면서 "맛있다" "생각보다 괜찮다"며 한그릇씩을 뚝딱 먹어치웠고, 목표한 오후 9시가 되기도 전에 매진이 됐다. 김강우는 "한 90그릇 정도를 판 것 같다"며 기뻐했고, 이들의 매출은 1556위안으로 한화 약25만원 정도였다. 이는 지금까지 역대 최고 매출액이었다.
연태대에서 2번째 날은 김강우의 '웍 데뷔'가 이뤄진 날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했다. 김강우는 이연복의 코치 아래 생애 첫 짜장을 완성했다. 이연복은 김강우가 만든 소스 맛을 보고는 "맛있다"고 칭찬했다.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자 손님들은 어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몰려들었다. 전날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던 손님들이 마음을 먹고 일찍 찾아온 탓이다. 낯선 서양인 손님도 있었다. 스위스 출신이라고 밝힌 이 손님은 오픈 시간인 5시가 되기 전에 미리 와서 음식을 기다렸고, 중국 학생들과 합석해 함께 식사했다.
이연복의 노련함은 급한 상황이 되자 더욱 빛을 발했다. 주문이 밀려있는 상황, 그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탕수육을 대량으로 튀기고, 그 와중에 짜장 소스를 볶았다. 결국 탕수육은 30분 만에 매진됐다.
시간이 흘러 신메뉴 짜장밥이 소개됐다. 스테디셀러 짜장 소스에 계란 프라이를 더한 한국식 짜장밥이었다. 짜장밥에 대한 현지 손님들의 반응은 좋았다. 손님 중에는 "짜장밥이 더 맛있다"면서 만족감을 표현하는 이들도 있어 뜨거운 반응을 확인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