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는 단순히 인기를 떠나서 음악적으로 후세에 영향이 깊죠
초기에는 대중적인 곡들 위주였다 중기 후기로 가며 수많은 음악적 시더를 하는데 후기 음악은 사이키델릭과 전위음악의 시작점이 됩니다
그리고 당시 인기를 넘어서 해체 30년 후에 나온 베스트 앨범도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하는 기염까지 냅니다
음악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퍼포먼스 면에서 보면 우리가 스스로 우리나라 아이돌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듯.
비틀즈에 비교한다 하지만 솔직히 '팬 반응'으로만 보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동양의 외국어 음반'이죠. 그게 영미권에서 '선풍적'인 것은 아닐지언정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형성시켰다는 건 '동양의 비틀즈'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괜찮을 정도죠.
게다가, 우리나라 아이돌들처럼 저렇게 노력을 하는 이들도 드물죠. 현재는. 일본이나 여타 동양도 실패하는 게 바로 저런 '노력'이 문화.사회적으로 형성되질 않아서죠. 예전 일본 방송에서 언급한 것이 다른 아이돌들 모아놓고 저렇게 긴 기간 합숙하며 할 수 있겠느냐? 할 때 '못한다.' 였죠. 서구 방송에서도 그런 점을 언급해 우리나라 아이돌들(특히, 남돌)은 정말 세계에서 탑급으로 노력 많이 할 겁니다. 그런 점이 인정받은 것이라 여겨져 딱히 저런 칭찬이 과하게 여겨지지는 않네요.